낭만의자작詩 (천보·강윤오) 3217

꽃밭의 향기처럼

꽃밭의 향기처럼 천보/강윤오 바라보지 않아도 바람에 밀려오는 향기에 꽃의 향기를 알 수 있습니다 백합꽃 장미꽃 능소화 아름답고 고운 꽃향기라는 것을 꽃밭에서 꽃의 향기가 바람에 밀려오듯 컴퓨터 스윗치를 켜면 하얀 모니터에 예쁘게 심어 놓은 詩의 香氣 그대의 아름다운 모습 아름다운 마음이 꽃향기처럼 한가득 넘쳐 바람에 내 곁에 나라 옵니다, 2020,7,17,kang y,o

순탄치 않은 세상도

순탄치 않은 세상도 천보/강윤오 어떻게라도 살아보려고 발버둥 치는 사람들 틈에 함께 묻혀 있는 한 사람일쎄 한 평생을 변함이 없이 꼭두새벽 일어나 어두워지면 집에 들어오는 사람 내 팔자인 것을 살아가는 이 세상이 나에게는 순탄치 많은 않은데도 매 일 매 일 잘 견디고 살아오는 이 몸이 그저 기특하기만 하다, 20020,7,17,kang y,o

어느 날

어느 날 천보/강윤오 어느 날 나 혼자서 즐거움이 가득했을 때는 어느 날 나 혼자서 힘든 일이 있을 것은 생각을 못했습니다 어느 날 나 혼자서 힘든 일을 겪다가 보니 어느 날 그대 혼자서 힘든 일을 겪고 있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그대 힘들었던 일에 함께해 주지 못한 지나간 일들 시간이 흘렀는데도 지금껏 내 마음이 아프고 그대에게 미안하기만 합니다, 2020,7,16,kang y,o

그대를 만나는 날

그대를 만나는 날 천보/강윤오 그대의 詩를 만나는 날이면 그대를 만나보는 듯 그대의 모습이 나를 보고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어제는 슬프고 힘들었던 일들이 있었는데 오늘은 즐거웠던 일들이 담겨 있습니다 그대의 시를 만나는 날이면 친구의 일기장을 몰래 훔쳐보는 것처럼 늘 사랑하고 감사한다는 그대의 애틋한 마음이 담겨 있어 연인을 만난 듯 내 가슴이 설레고 있습니다, 2020,7,15,kang y,o

집 나온 늑대

집 나온 늑대 천보/강윤오 한 평생을 떨어지지 않고 옆구리에 끼고 살면서 단 둘이 있을 때면 서로 난 당신 없으면 못 살아 당신을 죽도록 사랑해 행복에 넘친夫婦之間(부부지간)의 귓속에 대고 속삭는 말이다 언제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을 했냐는 듯 집을 나오면 사랑하는 내 당신을 두고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두리번거린다 그래서 남자들은 늑대소리 듣고 죽일 놈 소리 듣나 보다, 20020,7,15,kang y,o

아픔에는

아픔에는 천보/강윤오 몸에 상처가 났거나 아플 때는 병원에 가서 치료도 받고 약도 먹으면 아픔이 회복될 수 있다 의사가 고쳐주는 치료 방법이다 마음에 傷處(상처)가 났거나 아플 때는 학벌이 없고 자격이 없는 나도 이름난 의사가 될 수 있다 따뜻한 위로와 포근한 말이 마음에 상처를 회복시켜줄 수 있다 때로는 부작용도 발생하지만 마음에 상처를 받은 아픈 환자에 부작용이 있을 때에는 容恕(용서)의 약을 사용해 보기 바란다 마음에 상처에는 용서가 최고의 특효 치료방법이 될 수 있는데 아직도 그런 좋은 특효 약을 사용도안해 보고 세상을 등지는 어리석은 사람도 있구나, 2020,7,14,kang y,o

힘이 되는 보약

힘이 되는 보약 천보/강윤오 나는 매 일 술 한 두잔 즐겨마시면서 그대가 매 일 담배 한 두 개비 피우는 것 이해를 못한다 그대는 매 일 담배 한 두 개비 즐겨 피우면서 나 매 일 술 한 두잔 즐겨마시는 것 이해를 못한다 술이나 담배나 모두 건강에 해로워 마시지 말고 피우지 말아야 될 것을 나는 술 한잔 보약으로 생각하고 그대는 담배 한 개비 보약으로 생각하니 그대와 나는 어찌 이를 외면할 수 있겠는가, 2020,7,14,kang y,o

말(言語) 장터(場터)

말(言語) 장터(場터) 천보/강윤오 그대처럼 예쁘고 고운 말 잘하고 꽃처럼 향기가 있는 말 잘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시궁창에 냄새나는 더러운 말 잘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온돌방 아랫목 같은 늘 포근하고 따끈한 말 잘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동지섣달 칼바람 부는 차가운 말 잘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순간순간마다 잘 골라내어 딱 부러지는 반듯한 말로 흥정하고 딱 부러지게 질책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모여 있는 말 장터가 어디인지 아시나요, 2020,7,13,kang y,o

오늘 메뉴

오늘 메뉴 천보/강윤오 오늘 메뉴를 무엇으로 해야 많은 손님들이 찾아와 맛나게 들고 갈 수 있을까 그렇지만 메뉴 보다도 주인의 정성에 많은 손님들이 모인다 내가 음식점 주인이 되어 많은 손님이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듯 오늘도 어제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던 그대가 내 곁을 찾아오실까 걱정을 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어제 있었던 일 오늘 있었던 일들을 맛난 음식을 만들어 나누어 먹는 것처럼 재미있게 이야기로 만들어 나누어 가지고 싶다, 2020,7,13,kang 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