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사2 2016. 9. 15. 14:19
    
    

    그리운 그대에게 천보/강윤오 일년에 한 두번 명절이나 되어야 찾아오는 내 모습이 무척 미워 보이겠지요 홀로 조용하고 외진 곳에서 미소 지으며 나를 기다리고 있었을 그대의 그리운 모습은 지금도 예전의 예쁜 모습 그대로 입니다 그대 앞에서 거울을 보며 하얀 새치 뽑아대던 옛 모습이 이제는 검은머리 찾아 뽑는 할아버지된 내 모습 보며 웃고있는 그대의 희미한 미소를 상상 해 봅니다 명절이나 되어야 그대를 만나고 그동안 쌓여 있던 사랑 이야기 오래 오래 나눌수 있지만 지금 그대와 나의 옆에 듬직하게 자라 성인이 된 아이들도 그대를 만나러 와 있습니다 미안합니다 다음 명절에는 꼭 나 혼자 살짝 찾아와 우리 둘이서만 재미있는 사랑 이야기 오랫동안 나눌것을 약속 하겠습니다 2016년9월15일 kang youn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