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사2 2017. 11. 19. 05:54

둥지잃은 새 천보/강윤오 가을 떠나간 자리에는 앙상한 나뭇가지만 추위에 바르르 떨고 있고 허름한 빈 둥지만 덩그러니 나뭇가지에 매달려 겨울바람에 흔들리고 있네 둥지 잃은 새 한 마리 떠나갈까 머금고 있을까 서성이며 두리번거리고 있을 때 내 가슴에 품고 있던 새 한 마리는 포근하고 아담한 보금자리 찾아 날아갔는데 너는 겨울이 오는동안 어디에 갔다가 이제서 왔는지 ~~~ 2017,11,19,kang youn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