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사2 2018. 1. 9. 04:55

아침 인사 천보/강윤오 더듬더듬 어두운 방안의 컴퓨터 스윗치를 더듬어 찾아 누르고 이른 새벽 잠옷 바람에 불을 밝히고 쭈그리고 앉아 건너 마을을 기웃거린다 모두들 고요히 잠들어 있는 이른아침 이지만 늘 부지런했던 댁 男親네 女親네 집 창문에서 새벽 불 빛이 희미하게 새어 나온다 오늘도 염치없이 모니터를 들여다보니 당신들도 나처럼 컴퓨터 앞에 쭈그리고 앉아 있구려 지금 내 방 문을 엿보고 있는지도 몰라 추운 겨울날 오늘도 건강 잘 챙기라는 아침인사를 건네면서 나 먼저 집으로 발 길을 돌려 옵니다 그대나 나나 오늘도 바쁜 하루가 될 것 이니 저녁에 또다시 만나자고 약속을 하면서 ~~~~ 2018,1,9,kang youn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