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사2 2018. 2. 1. 16:59

버림받은 쉼터 천보/강윤오 봄날이 오면 이렇게 버림을 받고 있겠나 여름이 오면 이렇게 버림을 받고 있겠나 가을이 오면 이렇게 버림을 받고 있겠나 그대와 나 가는 길 오는 길 힘들어할 때 쉬어 갈 수 있게 해 준 자리임 에도 그대와 내가 자리를 외면하니 버림받은 쉼터 되었네 비가 내리면 빗물에 젖고 눈이 내리면 두둑이 덮여 앉을 수 없는 자리가 되어있어도 따뜻한 계절 찾아와 녹음이 우거지고 새들이 찾아올 때면 그때는 많은 사람들이 이 자리를 탐하고 앉아 있겠지 2018,2,1,kang youn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