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사2 2018. 4. 1. 04:06

천천히 천보/강윤오 나도 언젠가는 당신처럼 떠나가겠지요 당신은 나에게 늘 건강 잘 챙기고 술 한잔 덜 하라는 잔소리 같은 당부만을 하고 급 하게 떠나가셨지만 나는 이 세상 떠나가는 동안 당신이 생전 못하던 높은 산 낮은 산 다람쥐처럼 오르내리며 건강도 챙겨 가면서 나 가는 길 쉬엄쉬엄 당신이 못 마시고 내가 좋아하는 막걸리 한잔씩 마시면서 천천히 천천히 따라가겠습니다 2018,4,1,kang youn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