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사2 2018. 6. 5. 04:26

빈 집 천보/강윤오 늘 나의 사업장을 지켜 주면서 늘 나와 고객에 재롱을 부려주던 복실 강아지 아침에 출근할 때 기지개를 켜며 꼬리 흔들어 반겨주고 저녁에 퇴근할 때 멍하니 바라보며 집으로 들어가던 복실 강아지 목줄이 풀려서 집을 나가 길을 잃어버리고 저녁에 준 밥은 그대로 남아있어 새들이 기웃거리고 있네 어디선가 헐레벌떡 뛰어 들어오는 모습 볼 수 있을까 오늘 밤 꿈속에서는 만날 수 있을까 허전하게 비어있는 복실이 없는 빈 집을 바라보며 퇴근 준비하네 내일 아침 꼬리 흔들고 있는 복실이 모습을 그리면서 ~~~ 2018,6,5,kang youn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