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자작詩 (천보·강윤오) 외로운 들꽃 브리사2 2018. 6. 16. 04:40 외로운 들꽃 천보/강윤오 그대가 눈빛 주지 않는 들꽃이지만 예쁘게 가꾸어놓은 꽃 밭에서 딱 한 번만 피어 보고 싶어요 산과 들판 인적 없는 곳에서 피었다가 지는 나는 들꽃 벌과 나비도 비웃적거리다가 그냥 날아가 버리네요 그대도 나를 보고 벌과 나비처럼 그냥 스쳐 지나가실 건가요 곱게 피어 있는 나를 한 번만 바라보아 주세요 나는 들꽃 내 고운 꽃향기 비에 떨어지고 바람에 휘둘려 멀리멀리 날아가 버렸어요 2018,6,16,kang youn o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