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자작詩 (천보·강윤오)

기다렸던 너였는데

브리사2 2018. 8. 24. 04:55

기다렸던 너였는데 천보/강윤오 더위를 너무 원망했었기에 태풍 한 번 오라고 너를 은근히 기다리면서도 그리워했었다 기다려 주던 너 수평선 바다 끝에서 몇일씩 밤을 새워가며 내 곁에 찾아온다는 솔릭(태풍) 소식에 모두들 너를 잘 아는 듯 잔뜩 몸을 움츠리고 솔릭(태풍) 무서워하며 밤낮으로 긴장들을 하고 있다 그래도 기다렸던 너였으니 왔다가 떠나가는 자리 웃음 짓고 보내줄 수 있도록 순하고 얌전하게 다녀갔다는 너였으면, 2018,8,24,kang youn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