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자작詩 (천보·강윤오)

優柔不斷(우유부단)

브리사2 2018. 11. 17. 13:30

優柔不斷(우유부단) 천보/강윤오 왜 그러니 늘 허공에서 헤엄을 치고 깊지 않은 웅덩이에 빠저서도 허우적거리며 밖으로 빠저 나오지 못하는 네가 애처롭기만 해 왜 그러니 늘 할까 말까 주춤거리며 망설이기만 하고 내 책임을 못 지고 결정을 못 내리는 네가 원망스럽기만 해 왜 그러니 잡을 수 있도록 던져 준 줄도 잡을까 말까 망설이며 빠지지 말라고 던져 준 구명조끼도 입을까 말까 주춤거리는 네가 정말로 안타깝고 원망스러워, 2018,11,17, kang youn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