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사2 2018. 12. 16. 06:04




슬픈 추억 천보/강윤오 힘들어하는 그대에게 기쁨은 내 마음대로 드릴 수 있지만 힘들어하는 그대에게 슬픔만은 내 마음대로 드릴 수 없다는 것 잘 알면서도 슬픈 추억이 떠 오르게 해 드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슬퍼했던 세월호의 희생자 어른들도 들어가 보지 못한 깊고 깊은 바닷속에서 발버둥 치다가 고이 잠들어간 다시 생각하기 조차 싫은 슬픈 추억들 이제 눈물마저 메말라버린 슬픔을 함께했던 많은 사람들과 유가족의 아픈 추억과 상처 아물기도 전에 다시 그 슬픈 추억을 꺼내 놓았습니다 백 년 천년의 세월이 흘러 하늘나라에 가서도 잊지 못할 어린 영령들을 생각해 보니 그 슬픈 추억속에 그대와 나의 메말랐던 눈 시울에서 굵은 눈물이 솟구쳐 흐릅니다, 2018,12,16,kang youn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