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사2 2019. 6. 18. 16:10

노루귀 꽃잎 천보/강윤오 엄동설한 겨우내 두툼이 덮여 있는 하얀 눈 속에서 겨울잠 깨어 몸을 비틀고 나온다 차가운 겨울바람 무서워 하얀 눈 속에 꼭꼭 숨어 있던 너도 봄이 오는 소식을 들었나 봐 미처 녹지 못한 하얀 설한 속에 몸 내밀면서 떠나가는 겨울 찾아오는 봄날 반가워서 고개 내밀고 미소 짓는 꽃잎 너의 이름이 노루귀꽃잎이 아니더냐, 2019,6,18,kang 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