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사2 2019. 12. 1. 05:29

떠나간 11월 천보/강윤오 11월 한 달이 어느 달 보다 수고가 많았던 달이었습니다 머무는 동안 겨우내 먹어야 하는 김장도 모두 했고 머물고 있는 가을날 산과 들판에는 울긋불긋 오색단풍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아름다움도 선사하였습니다 떠나간다는 인사도 없이 엊저녁 밤늦게 불쑥 떠나가 버렸습니다 떠나가 버린 빈자리에 오늘 아침 12월 첫날이 찾아와 밝아오고 있습니다, 2019,12,1,kang 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