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사2 2020. 5. 7. 04:44

어린 시절에 천보/강윤오 가뭄에 단비가 시원하게 쏟아지는 것 같다 수도꼭지가 터져버려 수돗물이 분수처럼 하늘을 치솟는 것 같다 안절부절못하며 몇 시간을 참았다가 밭두렁에 뛰어나가 몸부림치며 있는 힘 다 쓰고 바짓가랑이 올리니 하늘로 나라 가는 기분이다 시원한 기분에 정신을 차려보니 하늘로 치솟던 분수도 멈추고 깔고 누워 있는 담요가 뜨끈뜨끈 흥건하게 젖어 있다 철없던 어린 시절 꿈속에서 뛰어놀다가 오줌 쌌던 이야기 일쎄, 2020,5,7,kang 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