괘 방 산(339m)강릉
일시 : 2013년 1월25일 (금) AM 08:30
산행코스 :안인산행들머리 - 기지국 - 원점회귀
산행시간 : 3시간
금요일 이른아침 강릉에서 잠시 시간이 있어
괘방산을 올라 보았습니다,
강릉시에 포함되며 정동진과 동해시로 이어지는
해변도로 구길 안인해변 에서 시작되어 정동진까지
이어지는 해변가 의 아주 나즈막한 산줄기로
여름이면 확트인 해변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기는 산책객들이 줄을잇고
겨울이면 항상 두툼히 덮여있는 낮은산 눈길을 오르 내리며
동해의 넘실거리는 푸른파도를 감상하고
서쪽으로는 저 멀리 장엄한 백두대간 등어리에
덮인 하얀 설산이 동양화를 만들어 냄을 보고자
많은 산객들이 멀리서 찿아온다는 괘방산 이지요,
산행은 보통 안인 해변 주차장 안보체험 등산로를 들머리로 하여
능선을 오르 내리면서 많은 여행객들이 산행겸 산책으로
즐길수있는 쉼터전망대가 곳곳에 만들어져 있고
몇개의 작은 능선과 봉우리를 오르내리면
한눈에 올려다 보이는 기지국을 우회 하여
정동진 으로 하산하기 까지의 등산로가 있습니다,
이른아침 기지국 까지만
올랐다가 원점으로 하산하며 아침부터 시작되는 겨울의
세찬 바닷바람 속에서 짧은 산행으로
동해바다를 감상하고 왔습니다,
강릉시 안인해변 안보체험등산로 들머리 주차장
모습입니다,
아침부터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괘방산능선과 부딪치는
소리를 함께 담습니다,
평일이며 이른아침 이고 몇일간 포근했던 기온속에
강추위가 찿아와서인지 산행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지나다니는 보행자나 자동차 구경하기도
힘든 해변의 외각입니다,
몇년전에 산악회와함께 겨울 눈산행을 왔던곳입니다,
당시에는 가파른 언덕에 엉성한 목계단 이었던것으로
기억됩니다, 안보체험등산로로 명하였고
나무계단으로 예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가파른 목계단을 올라 숨을 돌리고 두툼히 덮인 눈길을
잠시 오르면 첫번째 안내푯말이 나오지요,
산행지 따라 등산을 해도 정동진으로 갈수있는데
안내푯말 정동진은 산행길이 아닌것 같습니다,
쉼터로 올라야 해안을 내려다보며 산행을 하게됩니다,
해안의 산 이라 그런지 우뚝 우뚝 솟은
나이들은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밋밋한 능선을 오르며 숲사이로 바다를 내려다 봅니다,
산속에 넓은 호수처럼 비쳐 지네요,
날씨도 춥지만 능선을 올라설수록 바닷바람 이
만만치 않네요, 차갑다 못해 얼굴이 따가워 옵니다,
멋진 추억한장 부탁할 산행자 는 아무도 없습니다,
엊저녁 강릉을 오는동안 구역에 따라 오락가락하던 눈도 안내리고
오늘 아침은 청명한 하늘과 산뜻한 동해바다를
내려다 볼수있네요, 몇년전 산행에서는
폭설을 맞으며 눈산행을하여 넓은 바다를
내려다볼수 없었습니다,
저 멀리 강릉시내가 어렴풋하고 강릉에 염전지역도
가까히 내려다 보입니다,
최고의 먼거리까지 시야에 들어오네요,
잠시 쉬어가라는 인심좋은 소나무도 있어
엉덩이를 붙여 봅니다,
많은 분들이 거쳐 간듯 아주편한
자연이 제공한 의자 였습니다,
첫 번째 전망대에 올라섰습니다
저 멀리 기지국이 보이네요, 저 보이는곳에서
조금더 전진하여 좌측 으로 하산하면
정동진항 으로 하산 하게되지만 난 저기보이는
기지국 까지 다녀올겁니다,
위의 사진(전망대) 위치에서
5년전 산악회에서 처음 왔을때 의 모습이지요,
눈이 엄청내리고있을때 산행이었슴이 기억됩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동해바다는 티끝하나없고
푸른색을 띠고있습니다, 보기와는 달리
세찬바람 에 파도는 높아 보입니다,
내려다 보이는 동해를 배경으로 누군가 담아주는 모습이라면
이런 추한 모습으로는 찍히지 않을텐데 ~~~
불쌍해 보이는 브리사 모습입니다,
전망대를 내려와 임도로 내려섰습니다,
작은 능선이지만 이곳까지 임도가 만들어져있네요,
능선이 이어지는 삼우봉 으로 올라섭니다,
지형을 보니 괘방산은 뚜렷한 정상이 없어보이고
삼우봉이 제일높아 보입니다,
육지 중앙에 살다보니 바다구경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주 촌놈이지요, 잠시 쉴때마다 망망대해를
내려다 보게 되네요,
기후 때문인지 바다에 떠있는 배 한척 보이질 않아요,
넓은 바다의 고요함이 너무나 멋져요,
혼자만의 산행과 혼자만의 감상이 너무 아쉽습니다,
삼우봉에 올라섰습니다,
기지국이 가깝게 건너다 보입니다,
그곳으로 계속 산행하여
옛날 산행을 마치던 정동진으로 하산하고싶지만
오늘 산행계획은 여기까지 입니다,
삼우봉 정상 에서 대관령 모습을 당겨봅니다,
위치상 선자령 바람개비 맞지요?
오늘 보도를 보니 저곳에서 25일 산행자가
동사 하였다네요, 이곳도 지금 엄청 춥지만
선자령 강추위와 세찬강풍은 모두가 잘 아는
춥고 바람세기로 유명한곳 입니다,
해안쪽을 내리치는 파도모습을 보면
바람이 센것을 짐작할수있습니다,
삼우봉 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돌아온길로 내려섭니다,
그동안 내린 잔설이 나무허리까지 묻혀있으면서도
눈이 얼어붙어 빠지지 않는 모습 입니다,
스틱도 찍히지 않는 얼음같습니다,
해안으로 몰아치는 파도 보세요,
바람이 얼마나 세게 부는가?
몰려오는 파도가 일본의 스나미가 연상됩니다,
파도가 잠시 주춤할때도 있네요,
쉬는 시간인가 봅니다,
왔던 길 다시 내려갑니다, 산행시작 첫번째 푯말을
다시한번 둘러보면서 ~~~~
괘방산속 에숨은 망망호수
괘방산 에서 마지막 흔적을 남겨봅니다,
세찬바람에 얼굴이 붉어오고 엄청 추웠던 산행이었습니다,
겨울산행 에는 준비들 철저히하고 산에 오르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산행 오름길 계단을 올라 첫번째로 나타나는
쉼터 모습입니다,
높지 않은 위치 이기에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그리울것 같네요,
5년전 정동진역 방향 화비령 1.5키로미터 위치에서
폭설을 맞으며 담은 사진입니다,
5년전 정동진역 산행 하산지점에 있던 산행 안내도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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