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자작詩 (천보·강윤오)
함박눈 밟히는 소리 천보/강윤오 겨울 뒷 동산 오솔길을 머리 위에 날리는 하얀 함박눈 꽃가루 삼아 웨딩마치 발 맞추어 걸어가듯 뽀드득 뽀드득 함박눈 밣히는 소리 천천히 웨딩마치 들으면서 오솔길 걷는다 나 홀로 웨딩마치 피아노소리 뽀드득 뽀드득 함박눈 밟히는 반주소리 오색 꽃가루 대신 하얀 눈꽃송이 흠뻑 맞으며 함박눈 쌓여가는 오솔길 한 걸음 한 걸음 걸어 오른다 2017,jan,17,kang youn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