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자작詩 (천보·강윤오)

봄 나들이

브리사2 2018. 3. 27. 04:54

봄 나들이 천보/강윤오 우리 문중 형제자매 며느리들이 다 모였네 하던 일 내 던지고 해야 할 일 뒤로 미루고 형제자매 며느리 다 뛰어나왔네 진주 비봉산 기슭에 모신 조상 시조님 께 인사 올리고 봄 야유회 나왔다네 오늘은 형님 없고 동생 없는 날 오늘은 언니 없고 시누이 없는 날 이라네 봄 나들이 나왔으니 마음껏 봄바람 쐬고 마음껏 먹고 마시며 한바탕 뛰어 보세 버스에서 술 마시면 잡혀가니 술 마시고 버스 타고 버스에서 뛰면 범칙금 내야 하니 발장단 치고 손뼉 치며 놀아보세 그래도 안 되면 몰래몰래 뛰고 놀아보세 이렇게 좋은 날을 형님 동생들만 다녔는가 오늘은 아주버님도 없다 시동생도 없다 오늘은 언니 없고 시누이 없는 날 모두가 내 친구처럼 내 동생처럼 함께 어울려 봄나들이 나온 날 이라네 2018,3,27,kang youn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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