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자작詩 (천보·강윤오)

내 나이

브리사2 2018. 10. 10. 07:36

내 나이 천보/강윤오 푸르렀던 나뭇잎 가을하늘에 휘날리는 낙엽이 되어 땅에 떨어지면 이리 저리 뒹굴르며 밟히는 가랑잎 되네 긴 세월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 차곡차곡 모아왔던 내 나이 심술궂은 가을바람이 흩트러 놓았네 한장 한장 쌓을 수 없이 높아가던 내 나이 가을바람 심술에 잠시 잊어버렸네 가을 낙엽이 되어가는 이 몸 쪼그리고 앉아 바구니에 한장 한장 줒어 담아보면 내 나이 몇 살인가 다시 알 수 있겠지, 2018,10,10,kang youn o




    '낭만의자작詩 (천보·강윤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억  (0) 2018.10.11
    춤을 추고 있네  (0) 2018.10.10
    용기를 주는 당신  (0) 2018.10.09
    착각(2)  (0) 2018.10.09
    그리움(3)  (0) 2018.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