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자작詩 (천보·강윤오)

가리산에서

브리사2 2019. 9. 1. 22:19
    
    

    가리산에서 천보/강윤오 처음 만나는 가리산 깊은 산속에 들어서니 오지 않았으면 만날 수 없었고 볼 수 없었던 백 년 천 년의 가리산만의 새로운 모습이 나를 반겨주고 있네 산기슭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내 가슴에 흐르는 땀방울을 훔쳐주고 계곡에서 흐르는 시원한 물속에 뜨거운 내 마음도 첨벙 담가버렸네 여기저기서 시끄럽게 울고 있는 매미의 울음소리 엄마를 찾아 울고 아빠를 찾아 울고 길을 잃고 집을 잃어 울고 있는날에 가리산만이 품고 있는 아름다운 비경에 푹 빠저 있었던 하루였네, 2019,9,1,kang 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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