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없는 추억
천보/강윤오
따스한 봄 어느 날엔가
그대와 양지바른 뒷 산 언덕에 앉아
해가 저물어 어둡도록
사랑을 속삭였습니다
무더운 여름 어느 날엔가
그대와 명지산 시원한 계곡에 발 담그며
하루가 저무는 줄 모르게
사랑을 속삭였습니다
오색단풍 붉게 물든 가을 어느 날엔가
그대와 처음으로
도봉산 계곡을 찾아 등산을 하며
하루 종일
사랑을 속삭였던 추억은
세월이 수 십 년이 흘러갔어도
그대와의 잊을 수 없는
나만의 특별한 추억들이었습니다,
2019,11,19,kang 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