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자작詩 (천보·강윤오)

하얀 벚꽃잎

브리사2 2020. 4. 14. 04:38

하얀 벚꽃잎 천보/강윤오 이 좋은 봄날이 찾아올 때면 내 보고 싶은 그대 만나는 것처럼 딱 한 달 전에 만났던 네 모습이 꽃몽오리 잔뜩 부풀어 터질 듯 말 듯 물들어 있었다 매일 천 변을 오고 가면서 황홀한 모습으로 피어있는 너의 모습에 나도 유혹이 되어 빠져 버렸다 이제 그 아름다운 황홀한 꽃잎 한 잎 두 잎 봄바람에 힘없이 떨어지며 벌써 파란 잎새가 솟아 하얀 벚꽃잎 너를 감싸 앉고 있구나 딱 한 달 뒤에는 이 아름다운 꽃잎 속에 파란 구슬 빨강 구슬 검정 구슬 사랑의 열매가 되어 또다시 그 자리에서 나를 유혹하고 있겠지, 2020,4,14,kang 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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