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패산 산행
일시 : 2012년 6월 10일 (일) AM :09:00
만남장소 : 안골유원지입구
참석인원 : 2명
몇날을 기다리며 너희들과 재잘거리며
산행할 기대도 허무히 사라지고
배신 당한듯한 실망감과 허무함 속에서도
바보 둘이 있어서 그나마 사패산을 오르게 되었다,
나 자신을 위한 시간 이며
나 자신을 위한 산행 이어야 하는데
나의 이 귀중한 시간 너희들을 위하고
나의 이 귀중한 산행이 너희들을 위해서
였다는것이 너무나 후회가 된 오늘 이었다,
얘들아 !
너희들이 바보로 만든 두 바보아이들의
산행 모습이 부끄럽지만
그래도 산행이었기에 추억으로 남겨놓고자 한다,
사진에 담긴 이 푯말이 뭐 새롭겠는가?
우리 친구들 수없이 오르내렸던 안골계곡에서 능선으로 오르는
안내 푯말 이라네
시원한 계곡에서 시원한 막걸리 한잔하고 일어서는 중이라네
정승이도 바쁘지만 한달에 한번 보는 너희들 모습 보려
오늘 시간을 내었 다는군
근디 칭구들아 ! 우리 둘 한테 미안하지도 안은가?
나도 오늘 산행기분 아니지만
우리 둘 조용히 사패산을 오르니
그래도 괜찮은데 ?
오늘 내 눈에는 사패산에서 굴러떨어진 군인아저씨 철모가
뒤집혀져 있는줄 알았네
그렇게 보일만도 하겠지 ? ㅎㅎㅎ
이곳에서도 칭구들과 사진으로 남긴 추억이
몇장 있을거야
매번 사패산을 오르면 능선으로 올랐지 하산하던 이
계곡으로 올랐던것 은 나두 잘 생각이 안나네
단 둘이 살아가는 세상야기 하며 오르다 보니
안골 능선에 올랐어
시간이 흐르다 보니 사패산 정상은 가까워 오는군 그랴
능선 에서 찍은 정승이 얼굴좀 보게나
오늘 나오지 않은 칭구들을 얼마나 원망 하는 모습인지
내 모습도 사진 으로 보니 아직 기분이 풀리지 않은것 같네
빨리 잊고 기분좋은 산행 으로 만들겠네 그랴
맨 앞에 오르는 친구가 정승이 모습이란다,
사패산 정상을 오르고 있지
쉬엄 쉬엄 오르다 보니 사패산 정상에 올라왔다네
시간은 안 되었지만 우리 둘 점심 상 펼쳐 놓았네
시원한 막걸리 산 정상에서 마셔 보았는가?
아침에 일어나 밭 에서 따온 상추 와 오이,고추장 안주 삼아
점심을 이곳에서 먹고 니려가려 한다네
여기 정승이 서 있는곳은 회룡골 능선 이야
칭구들 많이 나왔다면 송추계곡 으로 내려가 볼까 했지만
우리 둘 회룡골로 내려 간다네
회룡골은 녹음이 짙게 물들었지만
너무 가믐이 이어져 계곡에 물 한방울 보이지 않는군 그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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