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자작詩 (천보·강윤오)

순대국 한 그릇

브리사2 2014. 11. 18. 09:17

순대국 한 그릇
                          글 / 강윤오 
허전한 뱃속을
채워야 하는 저녁시간
붉고 굵직한 깍두기
몇 조각에
김이 모락 모락
피어 오르는
따끈한 순대국이 놓여진다
매콤한 
양념에 간 맞추어
소주 한잔 들이킨다
오늘 하루 수고에
허전해진
내 육체를 달래 줄수있는
최고의 순간 이다
오늘 만들어진
나의 피로는 지금 
이 따끈한 순대국에
소주 한잔을
제일 좋와 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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