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그리워
천보/강윤오
잠 자리에서 일어나 하루를 맞는 아침
인사를 나눌수 있는 사람도 없네
허기진 뱃속이 그리워하는
따끈한 밥 한그릇 챙겨주는 사람도 없네
출근길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나눌수있는 사람은 어디에 갔나
아랫집 윗집에서 풍겨오는
구수한 된장국 고깃국 냄새에
나의 허기진 배를 더욱 웅켜잡고
집을 나서네
오늘도 다정한 사랑이야기 나눌수있고
구수한 된장국 고깃국 챙겨주는
당신을 그리워하며 하루를 보내고
집에 다시 들어서면
또 다시 나에게는 밤이 새도록
절박한 그리움으로 이 밤을 보내고
오늘처럼 내일도
집을 나서고 있겠지
2017,aug,25,kang youn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