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자작詩 (천보·강윤오)

소꿉친구를 만났습니다

브리사2 2017. 9. 12. 17:46

소꿉친구를 만났습니다 천보/강윤오 시골 동네에서 어릴 적부터 함께 뛰어놀고 함께 학교를 다녔던 어린 소꿉친구를 만났습니다 높은 산기슭 산 짐승처럼 오르내리며 버섯 산행을 하고 내려오던 중에 임도에서 신랑의 부축을 받는 손을 잡고 산책을 나온 친구의 모습을 보고 놀랬습니다 반가움에 놀래지 않고 슬픈 마음에 놀랬습니다 옛날 함께 뛰어놀던 친구의 모습 앞에서 혼자서 산을 오르내리다 만났기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소꿉친구라 하면서 친구의 건강도 못 지켜주었던 내 모습이 왠지 미안하기도 했고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친구야 빨리 회복되어서 신랑손이 아닌 내 손을 잡고 어린시절에 뛰어놀던것 처럼 저 뒤에 보이는 높은 산 꼭 함께 뛰어서 올라가 봐야하지 않겠니 ~~ 2017,sep,12,kang youn o

'낭만의자작詩 (천보·강윤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삶  (0) 2017.09.13
함께 나누고 싶어요  (0) 2017.09.13
사랑의 공간  (0) 2017.09.11
아쉬움  (0) 2017.09.11
그대가 행복한 사람입니다  (0) 2017.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