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자작詩 (천보·강윤오)
봄이오는 소리 천보/강윤오 가는 줄 모르게 살며시 떠나 가버린 겨울이 있다네 아직도 떠난 줄 모르고 긴 겨울잠에 빠저 있는 봄의 새싹들아 봄날이 와 있다고 잠을 깨우는 산새들의 기상소리 짹짹짹 들리지 않는가 하얀 잔설의 이불속에서 봄날이 와 있다고 계곡의 물소리 겨울잠 깨어나 세수하는 소리 졸졸졸 들리지 않는가 아지랑이 피어올르는 봄날이 왔다고 산을 오르는 나의 발자국 소리 저벅저벅 들리지 않는가 2018,3,15,kang youn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