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자작詩 (천보·강윤오)

장대 비

브리사2 2018. 5. 17. 17:39

장대 비 천보/강윤오 사랑하는 그대 오시기를 기다리듯 기다리는 고운 봄비는 보슬보슬 내리는데 슬퍼할 때 내리는 빗물은 부슬부슬 내리더라 모두가 갈증에 목이 말라 빗님 그리워할 때는 소낙비 주룩주룩 내려서 기뻐하던 때도 있었건만 여름날 장맛비도 아닌 네가 장맛비 흉내 내며 시뻘건 번갯불 번쩍거리며 우루 릉 쾅 쾅 천둥소리에 맞추어 세찬 장대비로 온 종일 심술을 부리고 있네 이 좋은 봄날에 하늘이 무엇에 怒(노)하였을까 2018,5,17,kang youn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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