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자작詩 (천보·강윤오)

산행 중에

브리사2 2019. 2. 5. 06:08



산행 중에 천보/강윤오 차가운 겨울바람맞으며 등산배낭 등에지고 가파른 산 언덕을 오르고 있으려니 오줌을 참지 못 하겠네 두리번거리다가 외진 곳으로 뛰어가 지긋이 나이 들어 보이는 참나무 뒤에 몸을 감추고 가파른 산 비탈 아래로 입을 악물고 힘차게 힘을 주니 인공 폭포수 따로 없구나 차가운 산 바닥에 겹겹이 누워 잠든 가랑잎 놀라서 버서석 버서석 뜨겁다고 몸부림치는구나 이 놈들아 이 높은 산중 차가운 엄동설한에 이 뜨거운 맛을 언제 보겠는가 뜨거움에 몸부림 비트는 가랑잎 미안한 마음에 못 본체 몸을 돌려 바지춤 추슬러 올리고 뒤 돌아서니 뛰어오를 듯 날아오를 듯 가볍고 시원한 몸일쎄, 2019,2,5,kang youn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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