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자작詩 (천보·강윤오)

엊저녁 달빛

브리사2 2019. 9. 14. 18:42

엊저녁 달빛 천보/강윤오 엊저녁 만났던 둥글고 환한 달빛 얼굴이 맞네 엊저녁 밝은 모습으로 떠 올라서 나에게 미소를 짓고 있던 둥근 보름달 달콤한 새벽잠 깨어 눈을 뜨니 열려 있는 창 밖에서 엊저녁 만났던 한가위 달빛이 밤이 새도록 나의 방문을 염탐하고 있었네 날이 밝아오는 새벽하늘 이제 너도 서쪽하늘로 기울어 달콤한 잠자리에 들어야 하지 않겠니 날이 새도록 싸늘한 밤하늘에서 나의 잠자리를 엿보던 한가위 달빛이 미안해하는 듯 창밖에 조금씩 조금씩 너의 둥근모습을 감추고 있구나 나의 소꿉친구와 술래잡기를 하듯이, 2019,9,14,kang 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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