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자작詩 (천보·강윤오)
읽어주지 않으면 천보/강윤오 하루 종일 그리고 밤이 새도록 백 번 천 번 쓰었다 지우고 쓰었다 지우며 내 감정을 곱게 글로 만들어놓으면 무엇하겠나 잡초 풀 속에 섞여 힘들게 피다 저버린 향기 없고 이름 없는 들국화 한 송이에 불과한 것을 동네방네 소문나 있는 그대의 금 쪽 같다는 멋진 글도 내 안 읽어주면 누구도 바라보지 않는 내 글과 다를 것이 없지, 2019,11,17, kang 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