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자작詩 (천보·강윤오)

철 잃은 새해

브리사2 2020. 1. 24. 17:46

철 잃은 새해 천보/강윤오 지난 한 해에 아쉬웠고 원망했던 많은 일들이 떠나가 버렸습니다 여름날이면 가뭄과 장맛비에 고통을 주었고 가을이면 태풍으로 많은 사람들을 울리고 고통을 주고 떠나갔던 한 해였습니다 지나가버린 한 해를 생각하며 맞은 경자년 새해가 밝아온 지가 한 달이 다 되어가는 새내기 낮 서툰 한 해가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겨울 이건만 여름 장맛비가 내리고 엄동설한 이건만 봄날의 개나리꽃 진달래꽃들이 피어 있으니 엊그제 찾아온 경자년도 서투른 계절로 한 해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겨울눈 수북이 내려있어야만 하는 눈 축제를 준비하느라 일 년 동안 고생해 온 사람들 여기저기서 올 겨울 얼음 꽁꽁 얼어있어야 할 얼음축제를 준비하느라 일 년 동안 고생해 온 사람들 계절 잃어버리고 찾아온 따뜻한 봄날 같은 이 겨울날에 힘 없이 주저 않아버린 안타까움이 어찌 그들만의 일 들이겠습니까 설 명절 연휴에 고향 찾아 내려가고 고향 찾아 올라오는 많은 사람들 설 명절 연휴를 끝내고 고향을 등지고 내려가고 고향을 등지고 올라오는 많은 사람들 마음들이 어떠할지 모르겠습니다 경자년 새해야 올 한 해에는 모두가 실망하지 않는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싶구나, 2020,1,24,kang y,o

'낭만의자작詩 (천보·강윤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믿을수가 없어  (0) 2020.01.25
경자년 설날 아침  (0) 2020.01.25
어떤사람이 되고싶니  (0) 2020.01.24
너희들 모습은  (0) 2020.01.23
그리움이 찾아올 때  (0) 2020.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