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SIN'GLE 바람따라 산행

천보산 에서 칠봉산 까지(제 3 차)

브리사2 2007. 11. 5. 09:19

매주 정기산행 일정에 요즘 유난히 많은 경조행사는 이번주도 예외는 아니다.

다행히 일요일 참여해야될 행사는 토요일 개인적으로 잘 마무리하고

계획된 일정 곰곰히 생각한 끝에 계룡산산행 일찍 포기한  일요일 이른아침.

특별한  생각없이 간단히 배낭을 창긴다.

이른새벽 순간적으로 정한 일정은 역시 단독산행이다.

자중해야될 중독인지.........중독이면서도  괜찮은 중독인지.........

지금시간 일행들은 계룡산 산행을 위하여 버스는

고속도로를 한창 달리고있을시간이다.

지난2006 년 11월 중순 천보산에서 칠봉산 까지 단독산행 경험을 살려

 다시한번  그 코스를 잡는다.  일명 천보산맥종주이다.

천보산맥은  의정부시 중심에서 북쪽으로 바라보아

천보산맥 능선을 사이에두고 우측으로는 의정부 금오동을 거쳐

포천시가 자리를잡고 좌측으로는 의정부시를 지나 양주시 와 함께

동두천시 를 가로지르는자그마한 산맥이다.

창밖을 내다보니 휴일아침은 구름한점 없는 청명함속에

떠오르는 태양은 뒤늦은듯 동녘 에 붉은 빛을 드리운다.

 

 

 천보산 맥의 시작점이 될수있고 마지막 끝점이 될수있는  양지마을입구

천보약수터 입구  들머리이다.

시작점은 도로확장공사로 인하여 입구가 말끔히 단장되어있었다

집에서 대중교통이 없어 기본요금의 택시에서 내린시간은   7 시 55 분이다

추위에 끼어입었던 걷옷 배낭에 창기고  08 시 00  외로운 산행의 첫발이 시작된다.

 

 

약수터를 향하여 오르는 길목에서 내려다보이는 시야의 폭은 점점 넓어진다.

좌측으로 작년에 한창 공사중이던 전철역(녹양역)은 언제부터인가 개통되어

말끔한 모습으로 보이고 의정부시 공설운동장이 나의 시야에는 희미한 모습으로 들어온다.

 

 

산행중 지나는 약수터이기에 빈물통 꺼내어 이름난 약수물 창긴다. 

오늘산행에 갈증을 해소해줄수있는 약숫물

일년전 부족했던 물로 조금고생한 기억이 떠오른다.               08  시 08 분

 

 

지금 나의 산행길목 일명 빡빡산 중턱 에 자리잡고있는 조그맣한 사찰  소림사의 모습이다

오를때마다 만나는 변함없는 모습이지만 지나는길목의 흔적으로사진한장........

 금오동 꽃동네 에서 곧바로 올라오면 이곳으로 올라온다               08 시 22 분

 

 

소림사 뒤의 가파른 언덕은 거대하고 폭넓은 바위로 형성되어있고

간간히  틈에서 자라난 소나무는인간의 힘으로 만들수없는모습으로 생명을 지키고있으며

확트인 전망은 의정부시내 한눈에 내려다볼수있는 위치

빡빡산의 정상에 버티고있는 송신탑이 시야에 들어온다.                08 시 26 분

 

 

빡빡산 정상  송신탑이 버티고있는 봉우리에 는 양주시 에서 만들어놓은 정상표석 이

해발을 가르키고 있다.  여름 에는 새벽마다 오르던 빡빡산 정상 이다

송신탑은  정상의 자연의 환경을 파괴하며 만들어놓고 설치한지 몇년만에

무용지물인듯폐물로 우뚝서 있다.  날로 변하는 통신에 이제는  공동 안테나 등등은 필요없슴을 상징한 허수아비 탑................

 

 

지금 내가 가야할 목표지점을 멀리 건너다 본다.... 

 칠봉산 정상 과 능선이까마득히 보이고 그 뒤로소요산이 선명히 보인다  

 현 위치에서 시작되는 천보산맥은 칠봉산이 시작되는 양주시 덕정 회암사

뒷봉 천보산정상 을 조금지나 우측으로 해룡산 과 왕방산으로 이어지는 일명 장림고개 까지를 천보산맥 이라한다.    08  시 31 분

 

 

현 위치에서 눈을 돌려 본 불곡산 모습과 맨뒤에 까마득히 보이는 파주의 감악산이 보인다.

 

 

금오동 거성아파트 에서 올라오는 탑고개를 지나 성모병원 뒷봉우리 에 올라섰다

이곳에서 보이는성모병원 방향으로 하산하다보면 

전국에서 제일크다는 싸리나무(일명.해방둥이)가 등산로 길목에 있다.    

이곳까지는 빠른걸음으로 한시간코스인데 오늘은

조금더 이른시간에 도착한것을 보면 오늘산행은 순조로울듯............       08 시 50 분

 

 

 전진을 향한길목 다시한번 목적지를 건너다 본다. 

사진속 참나무잎 뒤에산이 칠봉산.........  

조금씩 목적지가 눈앞에 다가오는 모습을 느낄수있다 

이곳에서는 포천의 해룡산 과 왕방산이 뚜렷이 모습을 나타내는 위치이다.

 

 

 

현 위치에서 수락산을 잡아보았다. 정상과 도정봉이 보이구

용현동 아파트 단지와 2청사 뒷야산이 보인다.

 

 

시야만 바꿔 살펴본 모습이다.......자일동 과 축석방향 을 내려다본모습은

한폭의 동양화 모습이다

 

 

능선길 조금높은 전망좋은곳에서 갈길을 다시한번 쳐다본다

앞에보이는 능선이 천보산맥이며 능선너머로 희미하게 보이는곳이

양주시 자이아파트 단지 모습이다.

 

 

여름까지도 못보았던 철조망을 등산로 주위에 쳐놓은모습..

등산로 옆으로 약 200여미터 설치되어있어 눈살을 찌푸리게한다

양주시 에 있는 골프장 에서 쳐놓은것은 분명한데..이산이 사유지인지 국유지인지

알고싶고....꼭 이렇케 장애물을 쳐놓와야하는지.....                    09 시 00

 

 

앞만보고 산행하다 처음으로 뒤돌아본 모습.........저멀리 도봉산과 북한산이 보이고

방금 거쳐온 금오동 송신탑이 까마득히 멀어져간다.                     09  시 16 분

 

 

양주시 자이아파트단지가 점점 가까워오며 건너편 목적지

칠봉산 능선도 가까워오는듯하다.           09 시 17 분

 

 

축석고개 에서 올라오는 헬기장 에 도착........

단체 산행으로는 이곳까지 보통 2시간 거리이다.      09 시 36 분

 

 

양주시 만송동으로 하산하는 푯말 위치

 

 

 

양주시 자이아파트 단지 에서 오르는 안내푯말.                10 시  07 분

 

 

천보산 능선에도 몇군데 로프에 의한 안전시설이

마련되어있다.

 

 

 양주 자이아파트 모습과 멀리 도봉산 과 북한산이 희미하게 보이고

 지나온 천보산 능선이 멀리 물러서있다.                     10  시  20 분

 

 

방향을 조금 틀어 양주시청이 있는 불곡산 을 바라본 모습

 

 

어하고개 에 내려서고있다. 이곳은 일명 완바위고개라고 하며 

포천시 이동교리 부인터 에서 양주시 율정리 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천보산맥은 이길을 가로질러 계속된다.2시간30분소요            10 시  35 분

 

 

어하고개(완바위)를 건너서  투바위 를 향한  언덕을 오르면서...........

모처럼 잠깐 의 휴식을 취하며 지참한 사과한개 로 갈증을 풀어본다

 

 

어하고개를 건너 능선 정상에 올라 포천 송우리시내를 담아보았다

건너편으로 멀리 운악산 과 청계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11  시  03 분

 

 

 송우리 천주교 공원묘지 뒤  헬기장에 도착........

매년 이곳에서 초딩산악회 시산제 지내는 장소이다.

송우리 시내 주민이 아침 저녁으로 많이 이용하는

산행겸산책코스 의 정상 이다.       11  시  28 분

 

 

헬기장 에서 해룡산 과 왕방산 모습을 담아보았다.

 

 

헬기장을 거쳐 투바위고개를 향한 산행길목에위치한 천주교 묘원 모습      11 시 38 분

 

 

투바위고개로 내려서고있다.  보이는길로 하산하면 송우리시내 이고

반대쪽으로 넘어가면 덕정시 이며 이곳이 포천시 와 양주시의 경계선이다.  11  시 47 분

 

 

투바위 휴계소 로 건너기 직전에 한컷...

 

 

투바위 고개길을 건너 양주시 에서 넘어오는 자동차 모습 을 담아보았다.

이곳은 일명 회암고개 라고도 불린다.

 

 

천보산 정상을 향하는 길목 푯말........

의정부에서부터 현 위치까지 안내푯말 및 산행시설은 전부 양주시에서

만들어놓았지만 많은곳이 못된사람들의손에 회손되어있다.  11시 56분

 

 

전면에 보이는 봉우리가 천보산 정상이며

양주시 에 있는 회암사 사찰이 있는 뒷봉우리 이다.         12 시 03 분

 

 

천보산 정상에 올라서서 내려다보는 모습

앞에 보이는 능선이 지금 내가 지나온 곳이고 저멀리 수락산이 보인다.    12 시 09  분

산행시작 후 이곳까지 4 시간 10분 소요........

단독산행이기에  좀 빨리온것같다.  정상에서 간단히 지참한 김밥 한줄로 점심을 때운다

12시 10분부터 20분간 휴식(중식)

 

 

천보산 정상 에서 점심식사후  회암사지 를 내려다보면서..........         12 시  17 분

멀리 좌측은 수락산...우측은 도봉산....가운데 긴능선은 천보산맥 모습이다.

 

 

 

숲사이로 건너다보이는 봉우리가 칠봉산 이다.  천보산 정상에서 점심후

출발하여 지금시간은 천보산맥을 내려서 칠봉산을 향한 길목이다.  12 시 47 분

 

 

 천보산맥을 내려서서  장림고개 이다  이제는 이길을 이용안하고

바로 아래로 터널이 개통되어있다

 칠봉산 정상을 오르는 들머리 푯말 이 있는곳으로 올라선다.    12 시 49 분

 

 

 

 칠봉산 정상에 올라섰다. 지난가을에 안보이던 새로단장된 푯말

이곳을 보통 칠봉산 정상이라 하였지만 언제부터인가 정상은 다음봉우리 (석장봉)

을 정상이라고 하니 아직 정상 아닌 정상에 올라섰다.   장림고개에서 25분 소요   13시15분

 

 

올라온 정상에서 내려다본  수락산 과 도봉산.그리고 그사이에  정면에 보이는

봉우리가 금오동 송신탑 과  능선이 보인다.

 

 

 지난날은 석장봉 이라 하였는데  지금은 이곳이 칠봉산 정상 이다

정상 푯말도 근래에 새로히 세워져있다.

산행자가 없어 사진한장 부탁 못하고나의 배낭으로 다녀온 흔적을 남긴다.  13 시 24 분

 

 

칠봉산 삼거리 푯말 위치에서.....

보이는 일련사 삼거리로 하산코스 이다.

 

 

 대도사로 내려서는 삼거리 이다

내려오는 급경사는 떨어진 낙옆이 두툼이 덮여있어 매우 미끄럽고

기어이 일이 발생된다. 잠깐의 실수에 발이 삐끝......오르내리는 산행자들은 없고

불안과 초조속에  힘들고 고통스런 산행이 시작된다        14 시  4 분

 

 

대도사 사찰로 내려가는 갈림길  요즘 설치된 굿당 같은데........

 모든것 잘되라 기원을 했으면 흔적이 없어야 되는데

천당갈것을 지옥으로 가라고 기원한듯한  나쁜 흔적이다.

 

 

등산길목 에 때아닌 진달래꽃이 핀 모습........

일년전 에도 지금코스 에서 11월 중순 진달래꽃이 만발하였었는데

그동안 날씨가 제법 따뜻했던 모양이다.    14 시 19 분

 

 

칠봉산 능선 의 진달래 꽃이 봉우리를 내밀고있다.

 

 

일명 독수리봉 에 도착

불편한 몸에 멀리 친구한테 연락 40여분후 하산지점에서

기다리고있다고 연락이 왔지만 빨리  내려갈수가 없다.  

혼자서는 산행하면 안된다는것을 이제야 생각해본다.

 

 

독수리봉 깃대봉 모습이다. 

1986년도 군 장병들이 만들어놓은 흔적이다.

 

 

독수리봉 에서 돌아온 코스를 건너다보니  오전 08 시 30분에  금오동 송신탑 정상에서

건너다 본 모습처럼 까마득히 보인다,    14 시 24 분

 

 

 드디어 산행마무리하고  질룩거리며 대로에 내려선다.         14 시 42 분

 

 일시   2007 년11월4 (일) 

 날씨   맑음

 산행 인원    나홀로

 산행시간. 6시간42분

 

천보산에서칠봉산 현 위치까지의 산행은 지금 3차에 걸쳐서 진행되었다

단체산행으로는 휴식과 함께 보통 8시간이상 소요되며

단독 및 몇명의 부지런한 산행에도 7시간 이상 소요됨을

참고로 하여야 한다.

단독산행은  대체적으로 산행속도가 빠르고 쉬는시간이 적어

시간을 단축시킬수있지만  산행의 묘미보다는 체력시험일뿐이다.

늦가을의산 은 단풍이 거의 떨어지고 등산로는 겹겹이 쌓인 낙옆으로

포근한 감촉이 있으나 경사면 에서는 매우 미끄러워 겨울산행 못지않은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다.

 

 

 

경쾌한 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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