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SIN'GLE 바람따라 산행

도봉산 종주(안골에서우이동까지)

브리사2 2009. 6. 29. 10:25

 

일시     :     2009 년 6월 28일 (일요일)

 산행지  :     도봉산 종주

 인 원    :     5명

 날씨     :    죽도록 더웠슴

 

남부 지방 에서는 한해의 장맛비가 내리고있다는 휴일아침~

엊저녁 그리도 뜨거운 열기에  잠을 설치며 뒤적거려도

휴일 새벽은 여지없이 밝아온다.

여기도 오후부터는 많은 장맛비가 내린다는

우리집 창밖의 새벽 하늘은  오늘만큼은 비가오지않을

산행하기 좋은 흐린 날씨이다.

 

그동안 많은 산행을 하면서도 형님과 산행 약속도 처음이고

동네 뒷산 산행도 아직 한번도 없었다,

각자 의 바쁜 일정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겠지만

그 일정속에  나는 형님과 의 약속이 오늘 일정이요

형님은 동생과의 약속이 오늘 일정이다,

 

형님은 십여년전 직장암 수술을 하시고

지금껏 건강을 위하여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계시다.

그 싸움은 꾸준한 산행으로 이어지고

그 싸움속에 건강은 지금도 이어지고있다,

오늘하루는 그 외로운 형님의 싸움을

거들어드리는 날이다.

 

몇년동안 집 주위의 산을 많이오르내리며

건강을 지키셨지만. 아직도 산행 다운 도봉산 산행을

못하셨다는 말이 자연스레 대화로 오고간다.

낼 모래  저와함께 도봉산 종주 한번 해 보실래요?

흔케히 승낙 하신 형님 과 의 약속

형과 아우의 생애 첫 산행날이 밝아왔다,

 

오늘 산행은 의정부 안골유원지 입구

덕수사 입구 우측 능선으로 올라  사패산정상을 경유

포대능선. 자운봉을 우회 도봉산 주능선을 오르내리며

우이암을 거쳐 우이동광장으로 하산예정

몇번의 종주경험이 있지만  오늘산행은

형님과 함께하는 배려 산행 이다.

 

혼자서 열 받아 내 빼면 4시간 거리요.

두명 세명이 함께하는 꾸준한 산행에서는 다섯시간에서 여섯시간소요다.

오늘은 형님을 비롯하여 일행은

모두 다섯명이다.

 

 

 

 

우측 덕수사 방향 으로 ~~~~~

 

우측 덕수사 방향 능선은 사패산 줄기의 맨 끝줄기로

능선을 오르면서는  오솔길로 사패산정상까지 계속오르막

길이다. 많은이들의 아침 산책길로 유명하지만

언젠가부터 생태계 보호구역으로 막아놓은것이

눈앞에 띈다,

오늘만큼은 미안한 감을 느끼며 실례좀 해야겠다,

일행모두 약속된시간 07시 산행이 시작되면서~~~~

 

 

 

 

단숨에  능선중턱에 있는 마당바위 쉼터에 올라    07시28분

물병을 꺼내는 오늘 산행 동행자 박명선 님.

 

바람한점 없는 무더위  장맛비가 남쪽으로부터 올라온다는

예보때문인지 산행자도 눈에 띄지않고 모두의몸에서는

벌써 찐득한 땀방울이 절절 흐른다, 

 

오늘 사패산 찍고 도봉산 경유하여 우이동까지 가실

님들 모습을 드러냅니다.

좌측으로부터  박명선 님. 장태일 님. 오명재 님. 글구 형님.

 

선두에서의 발걸음이 조금 빨랐던 탓인지

일행들 모두의 걸음속 에서는 숨소리밖엔

들리지않더니 현재의 모습들은 무척 밝아보인다,

 

                                                                                  08시 09 분 

도봉산을 비롯하여 사패산이 처음이라는

형님이 드디어 사패산 정상에서 흔적을 남긴다,

한시간 십분 소요.

 

저 멀리 북한산이 희미하게 보이고

지금 일행이 갈길 도봉산 능선이 까마득히

건너다보인다.

 

 

형제간의 첫 산행 모습을

사패산 정상에서 담아 봅니다.

오늘 산행일정이 괜시리 걱정이 되지만

매일 꾸준한 산행을 하고계십니다,

 

 

장태일님도 사패산 정상에서 멋지게 한장 담아드리고~~~~~

 

 

일행모두 사패산 정상에서 휴식을 끝내고 내려섰습니다

우리가 갈길은 자운봉 방향 입니다,                           08시 21분

 

 

일행이 가는방향에서 좌측으로는 회룡골

우측으로는 송추계곡으로 내려가는 갈림길 능선에 도착

이십여분 만에 사패산을 뒤로한 거리 1.2키로 입니다,     08시 38분

 

 

 

 

포대능선 정상을 향하는 사패능선길 ~~~

가장 계단이 많고 힘 들다고하는 깔딱고개를

묵묵히 올라서고있는 박명선 님

 

 

포대능선 감시초소 정상에 올랐습니다,

뒤로 보이는 능선은 다락능선으로  도봉산역에서 오르고

망월사역에서 올라 만나며  자운봉으로 오를수있는 능선 이다.

 

 

 포대능선 정상에 올라서 한숨 돌리는 일행들 ~~~

 정상에서 막걸리 한잔이 그리운 모습 들이다,

                                                                        

 

 

찔러도 피 한방울 안흘리듯

땀 한 방울 안 흘리고  오른 오명재님 모습

아직까지 체력의 여유가 있는듯한 모습이다,

 

 

 

가는길 건너편에  구난 헬기 가 떳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무리한 산행이 염려되는 순간이다,

즐겁게 산에 올라 심장마비로 가셨다는 응급구조대원의 말에

일행들 심장도 뛰기 시작한다.

 

천천히 쉬엄 쉬엄 가야됨을 다시한번 느끼면서 ~~~~~

 

 

도봉산 포대능선과 주능선 의 위험요소

곳곳 에는 지금한창 안전시설 공사가 진행중 이다.

자연 그대로도 좋겠지만

사실 위험요소가 곳곳에 많이 있어 안전시설

공사가 늦은감도 생각 된다,

 

 

한창 공사중인 가파르고 위험한 곳을 등지고

내려오는 일행모습

 

지금 자운봉 위험계곡을 우회하여 등지고

내려오는 것이다,

 

 

도봉산 자연 탐방로 에서 올라오는 푯말

 

 

오명재님 서울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뭔 생각을 하고있을까?  궁굼하네요

 

 

님 들뿐 이고 우리 형님은 어디가셨어!

 

 

 내 눈엔 두 형제가 누군가를 기다리고있는 모습으로

 보이기에 한컷~~~

 

 

포대능선과 자운봉을  멀리등지고

송추에서 올라올수있는 여성봉 과 오봉 으로 가고.오는

갈림길에 도착하였다,                             10 시 47분

 

 

 

도봉산 초행길  종주하시는 형님 모습

 

염려되던 산행 모습 에서 내 모습이 조금

부끄러워 지는 시간이다,

 

 

우이동으로 가는길은 지루하기만 하다.

잠깐인가 했던 산행길이 벌써  오봉을 까마득히]

뒤로한 모습~~~

지금 시간이면 우이동으로 하산완료 했던

추억도 있지만  오늘 일행들과 함께하는 산행도

늦은 시간이 아니다,

 

 

친구 !    화 났써 ?

 

 

나도  오봉을 배경으로 흔적 한장 남기고~~~

 

지금 일행들이 가고있는 능선은 도봉주능선 에서

우이동으로 향하는 산행 길이다,

 

 

여기는 도봉탐방지원센타에서 올라와 오봉약수 를 거쳐

오봉으로 오를수있는 갈림길 푯말  ~~~

우이암으로 가는길이 점점 가까워 온다,

 

 

오늘 도봉산 종주는 분명 아우가 만든것을

인정하실  형님 이시다,

오봉을 배경으로 해서 멋지게 한장 ~~~~~

 

 

오명재 님 모처럼 웃네 ㅎㅎㅎㅎㅎㅎ

 

 

뒤돌아본 도봉산 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오봉을  가까이 당겨본 모습 ~~~~~

위에 사진 오봉약수로 가서 앞에 보이는 푸른숲의

능선에 올라서면 오봉을 가장가까이에서

조망할수 있다,

 

 

또 구급 헬기가 도봉산 주위를 맴돌고 ~~~~

뭔 일이 분명 터졌음을 보여 준다,

 

 

마지막 봉우리 우이암 정상을 향하는 일행

장태일님 온몸에서 폭포수 떨어지듯 땀방울이

떨어지네요.

 

 

 

 

지치면  외면하는 법

 

 

11시 48분  마지막 봉우리 우이암 정상에 올라섰다,

이제 더이상  오를때는 없고  여기서 충분한 휴식과 함께

허기진 뱃속을 창기고 하산 하련다,     4시간48분 소요

 

 

우이암 정상에서 사찰로 내려서는 평탄하고

안전한 하산길과  조금 위험한 하산길이 있습니다,

지금 일행들이 들어선곳은 오르내림이

많지않은  위험지역으로 하산중입니다,

 

 

조심 조심 하산에 신중하고 있는 박명선님 ~~~~

 

 

오명재님 겁먹구  절절 매는 모습이 담겼네요

보기 보다 조금 위험스런 하산길입니다,

 

 

장태일님 을 마지막으로 일행들 위험지역을 벗어납니다,

 

 

도봉산 종주가 마무리 되가는 순간입니다,

 

 

 

 

무더운 날씨 쉬엄 쉬엄 도봉산 산행을 끝냅니다,

 

산행에 함께하신 일행모두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6시간 5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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