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우46동창 산악회
일시 : 2011 년 8월14일 (일) 09시
산행지 : 도봉산 둘레길 14구간
(의정부안골 ~ 송추 원각사)
인원 : 7 명
장마와 태풍이 지나간후 연일 계속되는 궂은날씨에도
산행일인 일요일에는 내리지 않는다는 비가
아침부터 오락가락 투정을 부린다,
예보도 빗나가는듯 내리는 빗방울은 폭우에 위력이다,
이른아침 산행 시간이 다가올수록 여기 저기서
친구들 전화가 빗발 친다,
내가 산악회장 이라도 된단 말인가?
오늘오전에 비 그친다니까 무조건 나오라는 나의 답변에
전화온 친구들은 모두 산행 참석이 틀림없을것이고
소식없는 몇명의 친구들은 믿지도 못하고 유동적 이다,
시간에 맞추려 만남의 장소에 일찍나가 기다렸지만
역시 예상했던 친구들만 모습을 보여준다,
사전에 산행 약속했던 많은친구들
보이지 않아 브리사 정말 섭섭하다,
아침부터 많은비가 오락 가락 하기에
산행에 나오지 않은 친구들의 판단이 옳을수도 있다
라는 넓은 마음으로 이해를 해 주고
아쉬움속에 오늘 초등동창 정기산행이 작은인원으로
시작된다, 비를 맞는 수중산행을 예상 하면서~~~~~
오늘 산행에 참여한 애들은 모두가 일곱명 인데
한명이 모자란다,
오늘 산행은 지난주에 브리사가 사전에 탐방을 했던 북한산 둘레길
14구간 산너미길 안골에서 원각사 까지만 산책길 탐방이
이곳에서 시작된다,
포즈를 취하고있는 송수아 를 위하여 한시간을 기다렸다,
오늘은 많이 늦었어도 무척고마워 !
비에 젖고 땀에 젖으며 단숨에 가파른 언덕의 마당바위에 도착
좌로부터 세어보지만 한사람이 부족하다,
잠시 쉬어가려는 전망대에 오르니 세찬 빗 방울이
잠시 쏟아지더니 주춤한다,
오늘 산행이 원만치가 않을것같은데
산행 나온다고 거짓말 시킨 친구들아 잘 판단 했다
집에서 편히들 쉬거라 !
쑥 떡을 혼자만 먹구 있는 송수아 아줌마
브리사 옆에 누구인지 맞혀 보세요,
계곡에서 점심을 하며 휴식시간을 가질 시간도 없이 쏟아붓는
빗방울에 하산을 재촉하여 원각사 입구에서 산행을 끝내고
울대고개로 내려서는 동안 비에 온몸을 흠뻑적시며
오늘 둘레길 탐방을 마무리 한다,
살다 보면 그런 날 있지 않은가
살다 보면 그런 날 있지 않은가
문득 떠나고 싶고 문득 만나고 싶은,
가슴에 피어오르는 사연 하나 숨 죽여 누르며 태연한 척
그렇게 침묵하던 날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고독이 밀려와 사람의 향기가 몹시
그리운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차 한잔 나누며 외로운 가슴을 채워 줄 향기
가득한 사람들을 만나고 싶은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바람이 대지를 흔들어 깨우고 나뭇 가지에 살포시 입맞춤 하는 그 계절에
몹시도 그리운 그 사람을 만나고 싶은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살다 보면 가끔은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 좋은글 중에서 =
브리사가 오늘 산행에 참석한 친구 들에게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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