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패산 산행
송우초46동창 정기산행
일시 : 2014년 6월 8일 10시
장소 : 회룡역 서부광장
인원 : 0
낼 모래면 장마가 시작 된다는 유월도 초순을 넘어서는
둘째 일요일 아침
창밖에 하늘은 짙은 구름속에 바람이 솔솔 불어옵니다,
봄 부터 오늘까지도 비 다운 비가 내리지않아
시골은 가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단비가 내리려나 애타는 기다림속에
하늘은 잔뜩 찌푸려있고 예보에 의하면
곳에 따라 비와 함께 우박도 내릴수있다는 소식이
휴일 뉴스에 들리지만
찌는 더위는 산행을 나서는 아침부터 시작됩니다,
소꿉친구 한달 에 한번씩 산행하는 날
사패산에 올라 가기로 되어 있어요
조금 일찍 집을나서 경 전철을 타고 회룡역 에서 내립니다,
허~~~억 !
이 곳에는 높은 산이 없는데 웬일들일까?
평소보다 많은 산객들이 광장을 메우며 각자의 기다리는
반가운 님들과 상봉을 합니다,
모두가 산악회 회원들이며
분명 사패산을 오르기 위한 만남들 입니다,
이른시간 이기에 조금 있으면 내가 찿는 소꿉친구 들도
브리사를 찿으며 눈 앞에 다가서겠지,
시원한 나무그늘 의자에 앉아 모르는 산객들과
눈을 스치며 사패산 약속이 되어있는 소꿉친구들을 기다립니다,
약속한 시간이 많이 넘었어요,
시간을 잘 지키는 나와 친구들
수많은 다른 산님들 틈에 묻혀 사패산 산행이 시작됩니다,
초등동창 정기산행 이에요
그동안 못 나누었던
정다운 이야기 나누며 늦은걸음으로 회룡골에 들어섭니다,
역시나 계곡은 가믐에 하얗게 말라 붙었고
간혹히 고인 물 에는 버들치들이 곳곳에 모여
지들끼리 의 대화를 나눕니다,
비를 기다리는 긴박한 모임으로 보이네요,
사패산을 오르는 회룡사 사찰입구까지 올라섭니다,
사찰내의 불경소리가 귓가에 다가서네요
진달래 만개 하고 녹음이 짙게 피어나는
사월 산행에 망월사 계곡을 올라 탐방로아닌
회룡골 폭포의 절경을 감상하며
이곳으로 하산 하였지요,
고의가 아닌 출입금지의 탐방로 였기에
오늘 이 계곡을 다시찿아 반성 하렵니다
지금은 흐린 날씨에 금방 이라도 빗방울이 떨어질것 같으나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와 산행하기는 아주좋은 날씨
많은 산님들 틈에 끼어 빨리 정상을
밟고싶은 브리사 항상 산 에서 급한 마음이 약점이지요
함께한 친구 벌써 많이 힘들어 하며
나와 거리가 벌어집니다,
시원한 그늘 에서 쉬고 있을테이니
나 혼자 천천히 정상을 다녀오라는 인심좋은
배려의 목소리가 내 귀에 전달 됩니다,
담배 피우고 술 많이 마시는 친구는 다 그런가 봐요
평소 산행 잘 하던 친구인데
매번 만날때 마다 체력이 허약해 짐을
오늘 모습에서도 볼수있습니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등산로를 물러서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회룡폭포 입구
이곳 역시 흐르는 물 없이 말라 붙었네요
사패산 정상은 다음에 다시오르면 되지만
오늘은 지쳐 있는 친구와 함께 하렵니다
줄이어 오르는 산님들 바라보니
평소보다 많은 산님들 사패산 정상을 향하고 있네요
힘들어하는 친구생각 해 사패산 정상 산행을 정식으로 포기합니다,
나의 아쉬움인가
힘들어 하는 친구의 양보인가
배낭속 담겨진 김밥에 시원한 막걸리 꺼내
야유회 자리 만들어 눌러 앉지만
친구들 누구하나 이의 제기하는 사람없네요
모두가 지쳐서 인가
사패산 정상을 많이올라 봐서인가
이상하기도 하지요
사실 오늘 산행은 투정 부릴 친구도 없습니다,
산행자는 나와 서울에서 온 친구
따악 두명이니까요,
이른시간 이지만 바람불어오는 시원한 계곡 그늘에 앉아
막걸리 마시며
추억담 나누니 이렇게 좋은줄 몰랐습니다,
정기산행에 서울친구 나오지않았다면
나홀로 산행이 될뻔한 두명의 산행
눌러앉아 담소를 나눈지도 벌써 두시간이 되고 준비한 음식과 음료에
배도 불러와 하산을 준비합니다,
나와 너 두명의 산행 이었지만 그래도 즐거웠네요,
오늘 소꿉친구들 사패산 산행이
단 둘이서 회룡골 에서
마무리 하고 집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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