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자작詩 (천보·강윤오)

乙未年 새해

브리사2 2015. 1. 3. 14:17
 

빡빡산 자락 에서 본 일출 모습  2015년 1월 1일

 

      乙 未 年 새해

       

       

      글 / 강윤오

      이뻐하기도 했고

      미워하기도 했던

      갑오년의 한해가

      나와 당신에게

      기쁨을 주기도하고

      간혹 슬픔의 투정을 부리고

      엊 저녁 떠났습니다

       

      어둠을 제치고

      저 멀리 산 기슭에서

      떠 오르는 태양

      하룻밤 다녀온 뒤

      을미년 이름이 붙었습니다

      올 한해도

      나와 당신이

      미워할일 없고 슬퍼할 일 없는 

      그리운 이름으로 기억하며

      을미년과 함께보내겠습니다

       

      지금 

      나와 당신은 이른 새벽

      뒷 동산에 올라

      저 멀리 산 기슭에서

      솟아 오르는

      을미년의 밝은모습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乙未年 새해아침 뒷동산에서 ~~~~ 브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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