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자작詩 (천보·강윤오)

하얀 잡초

브리사2 2019. 10. 29. 04:37

하얀 잡초 천보/강윤오 논 바닥에 심어놓은 파릇파릇한 모포기 사이에 우뚝 자라난 잡초 한 포기 한 포기 뽑아 버리듯 거울 앞에 서서 요리조리 고개를 갸웃거리며 검은 머리 틈에 박혀 자라난 잡초 같은 새치 한 가닥 한 가닥 족집개로 모두 뽑아 버렸는데 세월이 길게 흘러가다 보니 거울 앞에 서서 고개를 갸웃거리며 요리조리 둘러보아도 그동안 족집개로 검은 머리만 뽑아 버린 듯 하얀 머리카락만 눈이 부시게 보이는구나, 2019,10,29,kang y,o

'낭만의자작詩 (천보·강윤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하기때문에  (0) 2019.10.30
꿈속의 세상  (0) 2019.10.29
안타까움  (0) 2019.10.28
꽃처럼  (0) 2019.10.28
가을비 내리는 꽃길  (0) 2019.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