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자작詩 (천보·강윤오)

피었다가 져 버렸으니

브리사2 2020. 7. 16. 10:47

피었다가 져 버렸으니 천보/강윤오 가을의 꽃이라고 부르는 코스코스 꽃 나는 너처럼 코스모스 꽃도 못되고 들판에 천지로 피어 있어 어느 누구도 관심 있게 바라보지 않는 노랑 애기똥풀도 못 되었지만 너는 울긋불긋 코스모스 꽃 향기 그윽한 백합꽃으로 피어 있어 늘 벌과 나비들 네 곁을 맴돌면서 떠나가지를 않았다 이제는 꽃이 피었다가 져 버렸으니 쓸모없는 빈 콩깍지가 된 듯 아무도 찾지 않고 오지도 않을 것인데 이를 어찌하겠는가, 2020,7,12,kang 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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