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우46동창 산악회
장소 : 주금산(812.7)
일시 : 2009년 6월 14일(일)
인원 : 15명
이른 아침 찌부둥했던 하늘 에서 드디어 굵은 빗방울이
떨어진다. 하지만 길게내릴비는 분명아니다.
항상 몇 명이 산행에 참여할까
걱정이 앞서는 운영진에 찬물을 끼언는 순간 이다,
매번 그래듯이 우리 소꿉 친구들은
산행에 못 나오는 이유가 있고
산행을 할수있냐는 이런 전화를 심심치않게
받는다,
너무 추운데 산행을 어떡게 하냐?
눈 많이 왔는데 위험 하게 산에는 어떻케 오르냐?
오늘 많이더웁다는데 땀 흘리며 미쳤냐?
오늘 비 온다는데 산에 가야만되냐?
하나같이 약속 한듯한 변명 들이다,
우리 소꿉친구들 산행 하는날 제발 더웁지 않고
춥지 않고 비오지 않고. 눈 오지않는
산행 하기좋은
시원한 날만 만들어 준다면 많은 친구들
산행 에 동참 할것같다.
나 역시 오늘 산행은 그리 즐거울것 같지
않은 예감을 느끼며 조심스레
간단한 배낭 창기어 산행길 기다리는
친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예고에 없는 빗방울이 오락가락 하는바람에 지금에야
카메라를 배낭에서 꺼낸다,
오늘산행은 포천 내촌에 위치한 베어스타운 정문을 통과하여
맨 위쪽 주차장까지 자동차로 오른다,
이곳으로의 산행길은 나도 처음이다,
10시 15분 산행 시작
산책로 같은 우거진 숲속을 지난지 삼십여분 위치
정상을 가르치는 푯말을 담아본다,
정상은 점점 가까워 온다.
울창한 숲길을 오르는 등산로는 여기까지는
힘든산행을 느낄수없다, 베어스타운 내부를 통과하는
등산로여서그런지 산행자들이 보이지않는
아주 조용하고 계곡의 숲과 물소리가
한데 어울리는 멋진 계곡임을 금방 느낄수있다,
계곡에서 처음 만난 약수터 라지만
약숫물보다 소리를지르며 흐르는계곡물이
갈증에는 더욱 좋을듯싶다,
주금산 정상을 향하여 오르는 숲속길은
우거진 거목으로 하늘이 보이지 않고
찌푸린 하늘속에 어둠 컴컴한 느낌이다.
노경환 친구의 몸은 잔뜩 늘어져
지친모습으로 보인다,
우리 초딩 산악대장 신동 님이 내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울 초딩친구 마눌님들이 뒤를 따른다,
잠시 가파랐던 능선의 깔딱고개를 올라
주금산 정상에 올라선다. 11시 30분
꾸준히 올라온시간 1시간 15분 소요
정상을 향한 길로는 가장짧은 코스인것같다
몇년전 산행에서 독바위를 지나 음현리로 하산한
기억이 난다,
정상 표석에서 보이는 여래사 방향 바로옆에는
넓은 헬기장이 있고
동.서.남.북.을 조망할수있는 시야가 가리지않는
조망대 이기도하다,
나홀로만의 정상을 만끽하는동안
일행들 선두그릅 모습을 나타낸다.
세진 친구 와 경환 친구
정상에서의 흔적을 이제야 남겨본다,
다시한번 다른팀에 모습을 부탁하는 시간 ~~~~
함께하신 친구들 샥시도 정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독사진 멋지게 담아준다지만 모습은 항상
그 모습 이다.
정상에 산오디가 까맣게 물들고
일행들 오디맛을 보랴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노경환 친구 마나님
일행중 몇명의 정상 포기자를 뒤로하고
드디어 정상을 밟은 재환 님과 재환 마눌님.
가운데는 갑용이 샥씨,
다시 단 둘이 서만 ~~~~
이 모습들이 주금산 정상을 오른 님들입니다,
화이팅을 외치는건지 삿대질을 하는건지
입을 보면 압니다,
보이지 않는 님들 포기한줄알았더니
막차가 도착하였습니다.
용원 과 홍우 친구
막차인줄 알았더니 막차가 또있네요,
울 동창 산악대장이 이제서야 올랐습니다,
정상을 뒤로하고 하산중에 늦은 점심을 합니다,
천천히 먹구 나좀 봐라 !
여기 보이는 세 친구는 정상을 포기했던 님들 입니다.
나를 보구 있는 친구도 정상을 오르지 못했습니다,
내모습 내가 찍어도 이정도 입니다, ㅋㅋㅋ
하산길 계곡 에서 중식을 끝내고
오르던 길을 뒤돌아봅니다.
궂은 날씨속에 많은 염려를 하였지만
많은 친구들 나와 주었고 무사히 산행을 마칠수
있는 주금산 산행이었습니다,
헤어지며 한자리에 모였지만
한 사람의행방이 묘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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