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좀 봐줘요

가을아침에 웬 우박이

브리사2 2009. 10. 17. 08:50

주말 의 이른아침 출근길에 몇 방울의 가을비가

엊 저녁부터 이어지더군요,

가을비는 추수를 앞두고 불청객이 될수도 있고

조금은 밭 작물에 필요하기도 했던  해갈의 빗방울

이기도 하였습니다,

 

아니 근데 이게 웬 일입니까?

캄캄한 암흑세계로 순식간 변 하더니

서쪽 하늘로 부터 들려오는 하늘을 치뚤르는 천둥 소리와함께

어느집 양철지붕을 두두리는 앙칼지고 칼날같은 천둥 번개가

울 동네 하늘을 오고 가며 괭움을 질러 댑니다,

 

은행알 만한 얼음 덩어리가 하늘에서 쏟아부며 내는 소리에

나의 온몸이  잔뜩 옴 츠려 옵니다.

번쩍거리는 번개속에 내다보이는 넓은 마당에는

보기 힘든 얼음 덩어리들이 허여케 덮여가며

세차게 두두리는 괭음과 함께 시커먼 구름은

설설 동쪽으로 이동하고있는 지금 시간~~~

 

어쿠 ~~~~~~~~무서워 !

죄지은것 없는 선량한  브리사도 오늘

처음 무서움을 느낀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른아침 울 동네를 헤집고 지나간  조금전

모습이 이랬습니다,

 

 

      07시 30분경부터 쏟아붓는 우박이 온 마당을 덮고있습니다,

 

      

       처마에서 낙싯물과 함께 떨어진 얼음덩어리

      폭염속의 한여름이 잠시 생각나기도 합니다,

 

 

    

      콩 이상의 굵기로 가끔 은행알만한 얼음덩어리도

      있더군요,

 

 

 

 

 

    

      뒷 문을 열어보니 몰아친 우박덩어리가 코너에 잔뜩 쌓인 모습입니다,

 

   

       고르지 못한 가을 일기에 반갑지 않은 우박으로

       밭 작물에 많은 피해가 예상됩니다,

 

  천둥 번개가 순간에 머리위 에서 울려 소스라치게

 놀라서 제가 뛰어들어가는 모습 입니다 ,

 저 혼자서 배꼽 잡고 웃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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