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자작詩 (천보·강윤오)

가을하늘에 구름

브리사2 2014. 9. 13. 13:45

가을 하늘에 구름 천보/강윤오 따가운 가을 햇살이 오곡만을 익혀 주는줄 알았는데 어느새 시멘트 마당을 뜨겁게 달구어 놓고 마당에 벌렁누워 뜨거운 쇠붙이에 손길을 들이대니 얇은 옷깃 걸친 내 등마져 뜨겁게 달구어 진다 온 몸에 맺혀지는 구슬 땀 방울에 옷 적시며 하얀 소금테 만들어 질때면 오를수 없는 머리 위 높은 구름 만들어져 가을 햇살 가려주고 있네 줄 줄이 흐르는 땀 방울 가을 하늘의 구름과 함께 불어주는 시원한 바람에 멈추어 버린다 저 높은 곳에서 자유롭게 흘러 다니고 있는 가을하늘의 높은 구름아 시원한 바람과 함께 떠 도는 너의 모습들이 그리워진다 달구어진 이 몸 식어 시원해 질때 까지 내 머리위에 멈추어 준다면 너희들 가을 구름이 더 그리워 지겠지 ~~~ 2014년 9월 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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