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없네요
천보/강윤오
아침 햇살 떠올르는 모습처럼
나의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
바라보는 사람 아무도 없네요
하늘에서 방긋이 웃고 있는
밝은 둥근달처럼
환하게 웃고 있는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
바라보는 사람 아무도 없네요
저 바닷가에 지고 있는 노을처럼
저 아름다운 연인들처럼
내 모습도 아름다워 보여주고 싶은데
바라보는 사람 아무도 없네요
내 모습 보이지 않거든
아침 햇살 바라보고
하늘에서 미소 짓고 있는
밝은 둥근달을 바라보면
그 모습이 바로 내 모습이에요
2018,1,31,kang youn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