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자작詩 (천보·강윤오)

편지 한 장

브리사2 2020. 2. 16. 19:56

편지 한 장 천보/강윤오 옛날에는 멀리 떨어져 있는 친구와 대화를 나누려면 편지를 써서 보냈습니다 편지 한 장을 멋지게 써서 보내기 위해 밤이 새도록 쓰다가 찢어 버리는것을 반복하며 두툼한 편지지 한 권을 다 써 버렸습니다 지금은 멀리 떨어져 있는 친구와 대화를 나누려면 호주머니에 들어있는 핸드폰으로 연락도 하고 모습도 보면서 대화를 나눕니다 이제는 편지도 쓸 줄 모르고 우표값도 모르고 우체국에 편지를 부치러 가 본 지가 육십 년이 되었습니다, 2020,2,16,kang 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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