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자작詩 (천보·강윤오)
개망초 향기에 천보/강윤오 개망초야 너도 향기 고운 꽃인데 자존심도 없니 장미꽃 빨강 노랑물 들어 유혹할 때는 벌과 나비가 네 곁에 얼씬도 하지 않더니 장미꽃 시들어 고개 숙이니 이제는 네 곁에 찰싹 달라붙어 떠나가지를 않는구나 개망초야 너마저 시들어버리면 또 어떤 꽃을 찾아 나설까 꿀물만 쪽쪽 빨아가는 벌과 나비들의 비굴한 모습이 내가 바라보아도 얄밉기만 하구나 개망초야 너는 향기롭고 아름다운 들꽃이란다, 2020,6,30,kang 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