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산 과 들녘 에는 완연 푸른 녹음으로
뒤덮이고 농촌의 풍경은 모내기 준비로
부족한 농부의 일손이 왔다 갔다 분주합니다,
어제 일요일을 맞아 산에 푸른새싹들
잘 자라나고있나 시찰좀 나갔습니다,
나뭇가지 에는 일찍이 푸른새싹이 돋아난지
오래 되었고 ~~~
조금 높은 고지의 나뭇가지 에서는
이제서야 눈망울을 내밀고 있더군요,
산 비탈 땅바닥 에는 두둑히 덮힌 낙옆 사이로
산 나물이 돋아 나기시작하고 ~~~
그나마 힘 없는 놈 들은 아직도
두툼한 낙옆을 헤집지 못하고
한창 발버둥 치고있더군요,
몇해전 가을 산 에서 솟아난 식용버섯(나만의)
내 손으로 채취 해 와 아주 친한 친구들
여섯명과 함께 사이좋게 나누어먹다가
산귀신에 걸려서 한날 한시에 산속의
깊은땅속 지옥의 자취방 까지
갖다온 생각이 어렴풋 떠오릅니다,
물론 나와 울 친구들 지옥 에서 도망나온 얘기에요
아니 무슨소리냐구요?
아녜요. 그냥 어제의 즐거웠던 일을
지난날 지옥에 빗대서 한 얘기를 하다보니ㅋㅋㅋ
방향을 틀어야지 ~~~~~
요즘 산 에서 버섯 구경해보셨습니까?
이런 ㅉㅉㅉ
브리사 어제 산에 갖다오더니
헷드 조금 돈 소리하네
지금 산에 무슨 버섯이 있다고
횡설 수설이야 !
하지만 버섯이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많은 종류의 이름모를 상황버섯(나무에 붙어있는)
이 버섯들은 사람죽이는 독버섯도 있고
사람살리는 약버섯도 있겠지요
그러면 여름 이나 가을버섯처럼
지금 봄에 솟아나고있는 버섯 구경해보신분?
죽은 소나무 그릇터기에서 채취한 버섯을 카메라에 담은겁니다,
몇일사이에 자라난것이 분명하고 이름모를 다 종류의 영지는
절대 아닙니다, 혹시나 자연산 표고? 아님 정신나간 송이?
채취한 버섯을 뉘여놓은 모습인데 넘 사이좋게
포기로 자라나고 있더군요
아무리 살펴보아도 먹긴 먹는 버섯같은데 ?
캭 ! 먹어볼까 ? 먹지말구 버릴까?
버섯에서 송이버섯 향기가 나고( 쌩것을 살짝 앂어보았거든요)
일행앞에서 내가 대표로 말입니다,
ㅎㅎㅎ 이사람 큰일날 사람이네 ~~~~
몇해전 버섯땜에 지옥에 갖다왔다면서ㅋㅋㅋ
호기심에 잘 창겨서
물 철철 흐르는 냇가에서 삼겹살과의 만남을 주선했습니다,
버섯질이 조금 질기고 쪽쪽 찢어지며
꼭 송이버섯 향기가 나더군요?
제 입속에서 말입니다,
이거 혹시 돌연변이 송이버섯 아닌지요?
아니면 표고버섯 ?
지금시간까지 버섯 맛본 일행들
전화벨소리 없네요,
무 소식이 희소식 아닙니까?
혹시나 이 버섯 확실이 아시는분
다시한번 손 높이 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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