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약제 이야기

혹시 독 버섯 아녀?

브리사2 2009. 5. 4. 11:19

요즘 산 과 들녘 에는 완연 푸른 녹음으로

뒤덮이고 농촌의 풍경은 모내기 준비로

부족한 농부의 일손이  왔다 갔다 분주합니다,

 

어제 일요일을 맞아 산에 푸른새싹들

잘 자라나고있나  시찰좀 나갔습니다,

나뭇가지 에는 일찍이 푸른새싹이 돋아난지

오래 되었고 ~~~

조금 높은 고지의 나뭇가지 에서는

이제서야 눈망울을 내밀고 있더군요,

 

산 비탈 땅바닥 에는 두둑히 덮힌 낙옆 사이로

산 나물이 돋아 나기시작하고 ~~~

그나마 힘 없는 놈 들은 아직도

두툼한 낙옆을 헤집지 못하고

한창 발버둥 치고있더군요,

 

몇해전 가을 산 에서 솟아난 식용버섯(나만의)

내 손으로 채취 해 와 아주 친한 친구들

여섯명과 함께  사이좋게 나누어먹다가

산귀신에 걸려서 한날 한시에 산속의

깊은땅속 지옥의 자취방 까지

갖다온 생각이 어렴풋 떠오릅니다,

 

물론 나와 울 친구들 지옥 에서 도망나온 얘기에요

 

아니 무슨소리냐구요?

 

아녜요.  그냥 어제의 즐거웠던 일을

지난날  지옥에 빗대서 한 얘기를 하다보니ㅋㅋㅋ

방향을 틀어야지 ~~~~~

 

요즘   산 에서 버섯 구경해보셨습니까?

 이런  ㅉㅉㅉ   

브리사 어제 산에 갖다오더니

헷드 조금 돈 소리하네

 

지금 산에 무슨 버섯이 있다고

횡설 수설이야 !

하지만 버섯이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많은 종류의 이름모를 상황버섯(나무에 붙어있는)

이 버섯들은  사람죽이는 독버섯도 있고 

사람살리는 약버섯도 있겠지요

그러면  여름 이나 가을버섯처럼

지금  봄에 솟아나고있는 버섯 구경해보신분? 

 

 

죽은 소나무 그릇터기에서 채취한 버섯을 카메라에 담은겁니다,

     몇일사이에 자라난것이 분명하고  이름모를 다 종류의 영지는

     절대 아닙니다, 혹시나 자연산 표고?   아님  정신나간 송이?

 

 

채취한 버섯을 뉘여놓은 모습인데 넘 사이좋게

포기로 자라나고 있더군요

 

 

아무리 살펴보아도 먹긴 먹는 버섯같은데 ?

캭   !      먹어볼까 ?    먹지말구 버릴까?

 

버섯에서 송이버섯 향기가 나고( 쌩것을 살짝 앂어보았거든요)

일행앞에서 내가 대표로 말입니다,

ㅎㅎㅎ   이사람 큰일날 사람이네 ~~~~

몇해전 버섯땜에  지옥에 갖다왔다면서ㅋㅋㅋ

 

호기심에  잘 창겨서

물 철철 흐르는 냇가에서 삼겹살과의 만남을 주선했습니다,

버섯질이 조금 질기고 쪽쪽 찢어지며

꼭 송이버섯 향기가 나더군요?

제 입속에서 말입니다,

이거 혹시 돌연변이 송이버섯 아닌지요?

아니면 표고버섯 ?

 

지금시간까지  버섯 맛본 일행들

전화벨소리 없네요,

무 소식이 희소식 아닙니까?

혹시나 이 버섯  확실이 아시는분

다시한번 손 높이 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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