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약제 이야기

지난날 버섯 이야기..........

브리사2 2005. 11. 16. 18:23

 

나는 몇년 전 부터 요즘의 시기가 되면 항상

머리에 떠오르는 아주 잊지못할 한 가지의 추억 을 갖고있다.

그 추억은 나와 나의 친구 다섯명 이 포함된다.

 

2005년도 구월 첫주인가?  00산악회 의 정기산행 으로

그날도 늦더위의 여름 산행이었다. 산행지는 가평의 용문산.........

용문사 사찰을 거쳐 산넘어 산 을 거쳐 사나사 사찰로

내려오는 제법 긴 코스 에서의 일이다.........

 

한여름도 장마도 끝나고 산 에는 한창 각종 버섯이 솟아나는시기가

바로 구월 첫주 경이다. 그날도 역시 등산로 주위는

각종 식용버섯 과 독 버섯이 군락을이루어 유난히

산행자 의 눈길 을 유혹 하고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일행 일부는 산행시작부터  각자가 식용버섯

이라 생각하는 각양 각색 의 버섯 을 채취하는모습이

나의 눈에도 띄었다

나는 선두그릅 에서 산행 하느라 산행에 열중이었지만....

끝까지 그냥 산행 으로 끝날것이지.....

유난히 많이 보이는 각종버섯의 유혹에 나의 눈에도

지나치기가  너무 아쉽고  버섯자체가 아까워 보였다.

 

하산 무렵 부터 유혹의 버섯에 못이겨 비닐봉투 하나꺼내어

먹을만치 버섯좀 채취 하였다.

산행후 함깨한 일행들에 보이니 모두가 부러워하는 모습...

 버섯 이름은 모르나 그동안

보아온 확실히 먹는버섯(내생각) 이라 확신하고 산행 후

집 으로 창겨왔다. 다음날  버섯채취한것을 본 친구들이

몰려 올것이 확실하여 나의사업장으로 이동...........

 

출근한 이른 아침 나는 점심 에 먹으려고

버섯 을 소금 에 저린시간......한 시간 이나 되었을까? 벌써

어제 산행한 몇명의 친구들이 낚시터 떡밥 에고기 몰리는양

몰리기시작.......빨리 빨리 재촉하는탓에  버섯이 소금 에

절엇건 말건 음식조리시작.........

버섯찌개를 잘 하는 담당 친구가 있거든요...하하하...

 

어느새  멋진 버섯찌개 는 완료 되었고 시간은 벌써 점심시간이다.

전날 함께 용문산 산행 했던친구 4명 산행을 하지않았던 동네 친구2명

오라는 소리 없었는데 6명의 친구가 자연스레 몰려 점심겸 버섯찌게에

쐬주 도 대낮 부터 오고갔다.  나는 빼구   ㅎㅎㅎ.............

그냥들이나 처 먹지(친구들이니까) 맛있다. 맛있다. 맛있다..

사실 버섯 채취한 나도 맛 있었고.

 

알게 모르게 내가 버섯 은 더 먹었다. 밑지는 장사하면됩니까?

모두들 쐬주 에 점심 맛있게끝내고. 그래도 잠시 노닥거릴시간..

점심 후

30분도 안되어 한명.두명 슬금 슬금 집에 간다며 하는이야기

피곤해서 집에가서 쉴란다.  나도 집에가서 한잠잘란다....

모두헤어지고..(지금생각하니 곧바로 반응이 온것같음)

 

나는 함께 버섯먹은 여친(의정부에서온) 의  자동차좀 봐 주느라 곧 바로 작업에 돌입...

친구들 집에 갔을시간 되었을까.말까한 시간이다........ 나는 점심후 곧바로  어지럽고.배아프고 여엉

내콘디션이 아니더니 곧바로  먹은것 여친 보는앞 에서 와 와 와 악...커억......

 

사실 산행한 어제 많이 마신 술로  오늘 점심 나는 술을 안 했는데 왜그런지...건물이 뱅글,뱅글.

지금은 내정신이 아니고  반복 한 오버히트에 심한 어지러움이 잠깐의 순간에 반복된다.

조금있더니  뱃속에서는 전쟁이 발생되고 심한 설사시작....

화장실  왔다 갔다  왔다 갔다.......

술마시고 이불에 오줌은 흥건히 싸 보았지만

어른되어  밖에서 처음 팬티에 물똥 싸 보았슴.ㅋㅋㅋ

 

혹시 버섯때문아닐까?  큰일났네...지금에서야 버섯을 생각해본다.

조금후 옆에있던 여친   나도그런것같아 하며

 곧바로 화장실로 뛰어간다..  지라고 뭐 괜찮을까? ㅎㅎㅎ

아니나 다를까   지금 울둘 죽겠다 난리치는데  웬 여기 저기서 전화소리는

띠리링거리고.  받는전화마다. 금방 버섯 먹고간 친구놈들 전화

할 이야기 있으면 조금전 버섯먹으며 이야기하지

왜 가서 전화하고 난리덜이야.......

야 !  너 괜찮니...나 지금  죽겠다...

헤어진지 삼십여분사이 나 와 여친빼구 네명의 전화가 동시에 띠르릉........

띠띠~~~뚜뚜~~~~왜그리 통화중이냐 큰소리친다,

 

여섯명의 증상이 똑같이 시작되었고 너도나도 하던일제쳐놓고

병원행..  궁둥이와 엉덩이에  각자 주사맞고.  인길맛고...입원하고....정말 처참한 시간속의

월요일 오후............

모두는 혼줄이 났다.  분명히 먹는버섯인데....참  버섯두 이상하네

나와 모두의 생각이고  친구 모두는 버섯조리전 에도 다 버섯을 확인한 상태이다.

 

지금생각하니 그래도 그중에는 모르게 독버섯이 있었던것 같고

붉은 싸리버섯도 몇개 낀게 원인이아닌가생각한다.

친구들은 각자 삼사일 고생 하였고  난 일주일 정도 많은고생을하였다.

하긴  내가 원인제공자 니까 고생을 더해도.........

가끔  보도에 버섯먹고 죽었다는 이야기  우리주위에서 맴돌다 간 며칠이었다.

 

신문 보도에  버섯먹은 친구들 여섯명 떼죽음 ........

00산악회  00지부 회원들...........

옹문산 산행서 채취해온 버섯먹고 모두들.........

끔찍한 사건 의 현실.... 보도가  나올듯 말듯 망설이다 물러간다,

안나온게다행이다..

복 받은것같은 우리들이며 ....산행 에서 채취한 버섯의 댓가 인것같았다.

나는 주말 이면 산 을 찾는 산꾼이다.

 

어느산 을 가도 요즘 등산로 주위에는 항상 산행자들을

유혹하고있는 버섯이 산재 해 있고 모두가 비슷 비슷한 모습이다.

웬만하면  산행에는 산행의 즐거음으로 끝내고 버섯은 버섯전문가의

채취로 양보함을 새삼 느끼게한 사건이었다.

특히 버섯은 기후나 시기에 따라 동종의 버섯도 모양과 색갈이 다를수

있어 신중히 채취하여야한다.

 

지난날 일행 들이 버섯으로 인하여 중독되었던 짐작을 해보면

싸리버섯몇개.  보이지않게 독버섯일부첨가. 등등

이 예상됨.그래도 세월흐르고 날짜좀 지나니까 또 버섯생각이나고  먹어보니 맛이있네요

그러나 내가 직접 버섯채취는 이번으로 끝내고  버섯하고 절교라고 맹세하였건만

지금도 산행 의 길목에 솟아난 버섯을 보면 그냥 지나칠수 없슴은

아직도 나 자신에 버섯으로 인한 산 교육이 덜된 모양인것같다.

 

산행 하시는 산 님 들이여........

올해는 많은비가 내리고 더워서 다른해보다 유난히 많은 각종 버섯이 산재 해 있습니다.

산행 시에는 버섯에 유혹의 눈길을 주지마시고

산행의 즐거움으로 끝내는것이 좋을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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