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산행중에 8년동안 사랑스럽게 내 가슴에서
그리고 내 손끝에 항상 붙어 다니며
나의 눈이 되어 주며 추억을 남겨주었던 조그마한 디카 가
나를 두고 떠났어요,
그것도 오지의 산중에서요,
많이 슬프고 많이 서운했지만
좋은 마음으로 떠나 보냈습니다,
그를 보내고 다시 새로운 놈이 나의 손끝에 다가왔습니다,
우리 다 큰아이한테 선물받았어요,
근디 요놈 성질을 몰라 지금 요놈 마음을 읽고있습니다,
모든것이 서툴고 낮설지만 잘 달래어
다시 정을 붙일겁니다,
그리고 항상 나의 손끝에서 떠나지 않을겁니다,
그가 나를 버리지 않는이상
나는 다시 그와 함께할겁니다,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말입니다,
처음 눌러보는 모습인데 괜찮은지요?
아침이슬 맞은 봉숭화 입니다,
조그마한 공터에 심었던 취나물 인데요
뜯어 먹다 먹다 지쳤습니다,
조금 있으면 꽃이 피어나겠지요
토마토 몇포기 심었더니 작구 죽네요,
요놈은 방울토마도 인데 익어가는데로
한개씩 제가 따 먹습니다,
고추 몇포기 심었습죠,
죽거나 말거나 관심없으니까 잘 사네요,
조금있으면 가장 많이 오는 탄저병이 올겁니다,
뒤에 심어놓은 오가피나무 인데요
올 봄에는 오가피 순을 따지않았더니
많이 자랐어요,
디카 테스트 중이라 시간나는대로
이케도 눌러보고 저케도 눌러보고있는 사진입니다,
많이 연습해서 멋진모습의 추억
많이 많이 담아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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