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자작詩 (천보·강윤오)
봄꽃의 시샘 천보/강윤오 뒷동산 진달래꽃 몽우리 터질 듯 말 듯 수줍어하는 여인의 볼처럼 불그스레 물들어 건드리면 금방이라도 터져버린다 노랑 생강나무 꽃 잔뜩 수줍어하는 연분홍 진달래꽃 몽우리 앞에서 봄바람에 살랑거리면서 아양을 떨고 있다 수줍어 고개 들지못하며 피울까 말까 망설이는 진달래꽃 몽우리만 바라보지 말고 노랑 병아리처럼 귀여운 내 모습도 바라봐 달라고, 2020,3,16, kang,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