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자작詩 (천보·강윤오)

어디로 나라서 갔니

브리사2 2020. 6. 29. 17:40

어디로 나라서 갔니 천보/강윤오 엊그제 까지만 해도 빨강 파랑 노랑 장미꽃들 곱게도 피어 고개 들고 있을 때 벌과 나비들이 쉴 틈도 없이 나라 들더니 곱게 피어 고개 들고 있던 빨강 파랑 노랑 고왔던 장미꽃 시들어 고개 숙여 버리니 분주하게 나라 들며 달콤한 사랑만 쏙 빼먹고서 발걸음 뚝 끊어 버렸네 때 늦게 피어나는 어린 장미꽃마저 외면해 버리고 이제는 보잘것없는 들꽃 하얀 개망초 향기 노랑 아기똥풀의 향기가 더 그립다더냐, 2020,6,27, kang y,o

'낭만의자작詩 (천보·강윤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피신처  (0) 2020.06.29
고마운 손님으로  (0) 2020.06.29
희미한 추억을 더듬어  (0) 2020.06.29
당신을 만나면  (0) 2020.06.29
기다리던 장맛비  (0) 2020.06.29